아르헨티나 WC 우승 멤버, 불법 도핑 적발… 월드컵 메달 뺏길 수도 있다

주대은 2023. 10. 20.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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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월드컵 우승 멤버가 불법 약물 복용으로 인해 징계를 받는다.

지난 20일(한국 시간) 스페인 매체 '릴레보'는 "알레한드로 파푸 고메스는 어려운 소식을 접했다"라며 "그는 2년 동안 선수 경력이 제재될 수 있다. 그는 2022년 11월 금지된 약물에 대해 양성 반응을 보였다"라고 보도했다.

축구 매체 '트리뷰나'는 "아직 고메스의 징계 감면은 확인된 바 없다. 그가 받은 월드컵 메달을 뺏길 가능성도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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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아르헨티나 월드컵 우승 멤버가 불법 약물 복용으로 인해 징계를 받는다.

지난 20일(한국 시간) 스페인 매체 ‘릴레보’는 “알레한드로 파푸 고메스는 어려운 소식을 접했다”라며 “그는 2년 동안 선수 경력이 제재될 수 있다. 그는 2022년 11월 금지된 약물에 대해 양성 반응을 보였다”라고 보도했다.

파푸 고메스는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다. 그는 자국 리그와 이탈리아 하부 리그를 거쳐 지난 2014년 이탈리아 아탈란타에 입단했다. 그는 약 7년간 252경기 59골 66도움을 올리며 아탈란타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고메스는 활약을 인정받아 2021년 스페인 강호 세비야에 입단했다. 특유의 드리블과 패스 능력으로 팀 중심으로 단숨에 올라섰다. 소속팀과 다소 불화가 있긴 했지만 2022/23시즌 세비야의 UEFA 유로파리그 우승에 기여했다.

지난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선 조반니 로 셀소의 부상으로 대체 발탁됐다. 특별한 활약을 보여주진 못했지만 아르헨티나의 교체 멤버로서 나서며 월드컵 우승에 보탬이 됐다. 그런데 선수 생활이 끝날 수도 있는 소식이 전해졌다.

매체에 따르면 지난 11월 고메스는 밤에 몸이 좋지 않았다. 그는 클럽 의료진과 상담 없이 자녀의 약을 남용했다. 약을 먹기 전에 보고를 해야했지만 고메스는 그러지 않았다. 이후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했지만 이제 처벌로 인해 그의 경력이 멈출 전망이다.

고메스는 현재 새 팀인 몬차에 합류한 지 불과 3주밖에 되지 않았지만, 당분간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생겼다. 보도에 따르면 고메스가 항소하고 징계를 낮추는 건 아직 지켜봐야 한다.

현재 고메스는 35세다. 만약 이대로 2년 동안 선수 생활이 금지된다면 사실상 남은 건 은퇴다. 2년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한 37세 선수를 쓸 팀은 많지 않다. 축구 매체 ‘트리뷰나’는 “아직 고메스의 징계 감면은 확인된 바 없다. 그가 받은 월드컵 메달을 뺏길 가능성도 있다”라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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