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지지율 6개월 만에 최저…이준석 “돌아버리겠네요, 이제 나 한명 자른다고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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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온 가운데,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해당 조사를 언급하며 여당을 향해 비판적인 메시지를 냈다.
이준석 전 대표는 20일 한국갤럽의 10월3주차 조사 결과를 공유하며 "돌아버리겠네요. 서울이 긍정 25%, 부정 66%으로 경기도보다 어려워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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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온 가운데,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해당 조사를 언급하며 여당을 향해 비판적인 메시지를 냈다.
이준석 전 대표는 20일 한국갤럽의 10월3주차 조사 결과를 공유하며 “돌아버리겠네요. 서울이 긍정 25%, 부정 66%으로 경기도보다 어려워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전 대표가 공유한 여론조사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십니까, 아니면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십니까?’라는 질문이 담겼으며, 대구·경북(TK)의 경우 긍정 45%, 부정 48%로 집계됐다.
이 전 대표는 “TK는 부정평가가 긍정을 상회하기 시작한다”면서 “얼마 전까지 간신배들이 서울은 이기고 경기도는 살짝 진다고 하면서 위기론 이야기하는 사람들을 몰아세우더니 이게 뭔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전날 김민수 국민의힘 대변인과 장외 설전을 주고받은 것을 재차 언급하며 “이준석 한 명 자르는 거 갖고 이제 안된다”며 “3~4% 올려서 뭐 하겠나”라고 재차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준석도 자르고 유승민도 자르고 하태경도 자르고 한 10명은 잘라야 당선권에 가까워진다”며 “제발 대책 없으면 내려놓읍시다”고 강조했다.
이 전 대표는 또 다른 게시글을 통해서도 여당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보궐선거 이후에 어떻게 반성하고 변화할지에 대한 현실적인 행동이나 구체적인 조치는 없고 천하태평으로 누가 신당을 하면 어쩌니 하면서 주판알이나 굴리고 있나 보다”라면서 “지금 보궐에서 17% 차이면 부산도 경기 북부도 충청남도도 다 떨어진다. 정신 차리시라”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일주일 만에 이준석·유승민 욕하면서 원기회복하고, 부정선거 알약 하나 삼키고, 의대 정원 갖고 늘릴 듯 말 듯 해열제 하나 놓고 다시 먹고 살 만해졌나 보다”라며 “진짜 유머로 승화시키고 싶은 사람들이다. 이기고 싶으면 방송 나와서 아부하지 말고 용산 전체주의와 싸우시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한국갤럽이 지난 17~19일 전국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30%로 직전 조사(10월 10~12일)보다 3%포인트(p) 하락했다. 부정평가는 61%로 3%p 올랐다.
부정 평가 이유는 ‘경제·민생·물가’(17%), ‘독단적·일방적’(10%), ‘소통 미흡’(9%),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통합·협치 부족’(이상 6%), ‘경험·자질 부족·무능함’, ‘인사’(이상 4%),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3%) 등이 꼽혔다.
대통령 국정 지지율 30%는 지난 4월 둘째 주 27%로 올해 최저 국정 지지율을 기록한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당시는 3월 일제 강제동원 배상, 4월 미국의 동맹국 도·감청 건, 윤 대통령의 외신 인터뷰 중 우크라이나·대만 관련 발언과 대일 인식 논란 등 외교 문제가 이슈였다.
김수연 기자 sooy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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