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라엘 죽인 K “나를 함부로 부르는 자 반드시 죽는다” 경고(7인의 탈출)
‘7인의 탈출’ 엄기준이 정라엘의 죽음과 관련된 7인에게 K의 정체를 들었다.
매튜리(엄기준 분)은 20일 방송된 SBS 드라마 ‘7인의 탈출’에서 7인이 살인을 한 섬에서의 영상을 튼 후 “방금 제보받았다. 흉기를 들고 죽인 사람들이 여러분 맞죠? 금라희 대표님, 맞죠? 그때 손수건을 태운 것도 증거를 없애려 한 것이고 양진모 대표님 무슨 말이라도 해봐라”고 말했다.
이어 “똑바로 말해. 이 영상이 뭔지. 당신들 무인도 살인 현장에 있었던 거지?”라며 “곧 경찰이 올 것이다. 나한테 거짓말한 대가를 혹독하게 치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도혁(이준 분)은 “이건 다 이휘소 때문이다. 우리는 그자한테 줄곧 협박받고 있었다”라며 “이휘소는 죽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금라희(황정음 분)는 “이제 와 뭘 숨기냐. 내가 말하겠다”라며 “우리 7명은 죽은 방다미와 관련된 사람이다. 무인도에서 죽은 사람들도 마찬가지고”라고 설명했다.
또 남철우(조재윤 분)는 “자기 양딸에게 못된 짓을 다 하고 그 아이 할아버지 재산까지 다 빼앗은 놈”이라고, 한모네(이유비 분)는 “그날 일은 이휘소가 벌인 살인 쇼다. 우린 그자에게 놀아났다. 제정신이 아니었다”라고 모든 죄를 이휘소(민영기 분)에게 돌렸다.
고명지(조윤희 분)는 교사로서 정직하게 말하라는 매튜리의 말에 “모네 말이 맞다. 자식이 둘이나 있는 여자가 어떻게 그런 끔찍한 일을 저지르냐”고 동조했고 차주란(신은경 분)은 “우리 같은 사람이 처음 본 사람을 죽인 게 상식적으로 말이 되냐?”고 발뺌했다.
금라희는 “매튜, 우리를 믿어야 한다”라고, 양진모(윤종훈 분)는 “이 일이 밝혀지면 우리 다 같이 곤란해진다. 티키타카도 엄청난 손해를 볼 것이고”라고 매튜리를 설득했다. 그러나 매튜리는 “지금 날 협박하냐? 함께 살고 싶으면 묻는 말에 대답이나 해라. 당신들이 방다미를 죽였냐?”고 따져 물었다.
한모네는 “우린 정말 아니다. 방다미를 죽인 진범은 따로 있다”라며 “정말 우리를 도울 것이냐? 그자의 이름을 들으면 회장님도 이 진흙탕에서 발을 빼긴 힘들 것”이라며 확인했고 매튜리는 “저 문을 열지 말지는 여러분 대답에 달렸다”고 도발했다.
결국 금라희는 “K. 성찬그룹 후계자 심준석이다”라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매튜리는 “양 대표 말대로 이 일이 밝혀지면 티키타카에도 타격이 클 테니 생각할 시간을 갖자. 내가 당신들 신원보증을 했으니 당신들도 가장 중요한 하나를 걸어야 공평할 것 같다”고 했고 7인은 각자의 직업과 지위를 담보로 걸었다.
7인은 K의 정체를 아는 송지아(정다은 분)을 찾아갔고 송지아는 죽어 있었다. 그곳엔 ‘K를 함부로 부르는 자, 반드시 죽는다’라는 메시지가 남아있었다.
김지은 온라인기자 a05190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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