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광고 찍고싶다' 글쓴뒤 광고제의 100건"..10년 지나도 '트렌드 세터'('오날오밤')[종합]
[OSEN=김나연 기자] 가수 이효리가 '오날오밤'에서 여전한 세련미를 뽐냈다.
20일 방송된 KBS2 '더 시즌즈-악뮤의 오날모밤'에는 가수 이효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수현은 "제가 너무 만나뵙고싶은 분이 오늘 오셨다. 이 무대는 자그마치 10년만이라고 한다"고 이효리를 소개했다. 무대에 오른 이효리는 'U-Go-Girl(유고걸)', '10 Minutes(텐미닛)', 'Chitty Chitty Bang Bang(치티치티뱅뱅)' 등 자신의 히트곡 메들리를 열창했다.
이찬혁은 "역대급 환호성이다. '오날오밤' 시작후 역대급이다. 이런 환호 솔직히 익숙하시죠?"라고 물었고, 이효리는 "그렇다"며 "환호소리가 코로나 이전에는 더 컸던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수현은 "너무 뵙고싶었는데 한번도 못뵀다"고 팬심을 드러냈고, 이효리는 "찬혁씨랑은 '서울체크인'에서 노래도 했다"고 언급했다. 이수현은 "영상 보면서 부러웠다"고 말했고, 이효리는 "녹음할때 수현씩 같이 오는줄 알았는데 안와서 한번 뵙고싶었다. 두분 같이 보고싶었는데 수현씨가 그날 일이 있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이수현은 "저따위가요?"라고 당황하며 "죄송해요. 그랬을리가 없었는데 오해가 있었나보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이찬혁은 "저와 작업했던거 기억하시냐"고 물었고, 이효리는 "그럼요. 너무 기억하죠. 그때에 비해 사회성이 많이 길러지신것 같다. 그때는 좀더 '나는 선배님 존경하고 좋아하지만 나는 나야 이런 느낌이 있었다. 헤어스타일도 잘생기고 꽃미남 친구들이 많이하는 그런 스타일로 바뀌었다. 잘생긴 머리. 찬혁씨가 못생겼다는게 아니라 찬혁씨가 예전에는 특이한 머리 하고있었다. 그랬는데 지금은 착실한 청년같은 느낌. 많이 변했다"고 달라진 외관을 언급했다.
그러자 이찬혁은 "최근 이슈된 발언이 있다. 광고 다시 하고 싶다고 선포했는데 댓글이 3만개 가까이 달렸다고 하더라. 광고 문의가 쇄도했다고 들었다. 얼마나 들어왔냐"고 물었고, 이효리는 "한 100개 정도 들어온것 같다. 작게 쏘아올린 공이었는데 일이 커져서 이렇게도 되는구나, 재밌게 지켜보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찬혁은 "남녀노소가 좋아하고 대단하신 분이 오늘 저한테 배울점이 있어서 찾아왔다더라"라고 물었고, 이효리는 "10년을 제주도에 떠나있다가 다시 이 신에 들어왔다. 사실 감을 못잡겠더라. 요즘 어떤 음악이 유행인지 어떻게 옷입는게 쿨한건지"라고 고민을 토로했다. 그러자 이찬혁은 "요즘 트렌드라고 하면 트렌드라기보다는 선배님은 평생 춤을 추셔야 할 것같다"고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그는 "리허설을 모니터로 봤는데 '어떻게 여전히 저렇게 빛나는 태를 가지고 있을수 있지?' 싶더라. 특히 눈에 띄었던게 후드 쓰시고 포즈를 하는데 너무 예쁘더라. 세련됐다고 느꼈다. 시간이 지나도 세련된 포인트를 아는게 중요한데 선배님은 그걸 알고 계시는구나 싶었다"고 감탄했다.
특히 이찬혁은 "최근 사진을 이상하게 찍히기도 하고. 스타면 그런게 있지 않나. 사생활도 없고"라고 기사사진 이슈를 언급했다. 이효리는 "너무 많다. 사진 이슈는 제가 달고 사는 이슈다"라고 말했고, 이찬혁은 "이번에는 그 기자님을 공개수배까지 하셨더라"라고 물었다.
그러자 이효리는 "맞다. 어디계신지 나와봐라. 저랑 긴 대화 한번 나눠보자"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화면에 문제의 사진이 공개됐고, 이효리는 "저 사진 어떠냐. 솔직히 얘기해봐라. 핸드폰 켰는데 저게 나왔다"고 물었다. 이찬혁은 "일단 멈칫하긴 한다"고 말했고, 이수현은 "외국인같다"고 답했다.
이찬혁은 "저 스타일링이 잘못된게 아니고 괜찮게 나온사진도 많지 않나"라고 말했고, 뒤이어 같은날 찍힌 다른 사진도 공개됐다. 이효리는 "기자님은 잘못 없다. 그림이 아니라 사진이지 않나. 사진은 없는게 찍힐순 없다"며 저 사진이 진짜 싫었으면 제 인스타에 올리지도 않았을 거다. 근데 너무 웃겨서 재밌게 한번 올려봤는데 그렇게 됐더라"라고 설명했다.
이후 이수현은 이효리의 'Anymotion'을 열창했다. 이를 들은 이효리는 "수현씨가 제노래를 한다고 하길래 저도 수현씨 노래 듣다가 '에일리언' 좋아서 제가 한번 해보겠다"며 '에일리언'을 불렀다.
함께 무대를 꾸민 이수현은 "멋있다. 감사하다"며 "축하드릴 일이 있다. 올해 솔로데뷔 20주년이지 않나. 어떤 기분이냐"고 물었다. 이효리는 "자기 자신이랑 화해하는 느낌이 있다. 편안해지면서 타협도 하고 칭찬도 해주면서 그렇게 편안하게 활동할수 있더라"라고 설명했다.
이찬혁은 "6년만에 새노래 나오신다고"라며 신곡' 후디의 반바지'에 대해 물었다. 이효리는 "행주라는 래퍼한테 디엠 보냈다. 행주의 가사랑 음악을 좋아하는데 혹시 나에게 좋은 곡을 줄수있냐. 했더니 저 곡을 주더라. 그 제목이 훅 가사"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내가 하는게 트렌드"라며 '옛날하트'를 날린 이효리는 신곡 '후디에 반바지' 라이브를 최초로 공개했다. 뿐만아니라 3집 앨범 수록곡이자 미활동곡이었던 '이발소집 딸'을 불러 많은 팬들의 환호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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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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