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오랜 시간 함께한 다혜야, 10주년 축하해” GS칼텍스 원클럽우먼의 길을 걷는 주전 리베로, 수장의 진심 [MK장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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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혜야 축하해."
차상현 감독이 지휘하는 GS칼텍스는 20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도드람 2023-24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정관장 레드스파크스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1, 25-22, 25-17) 승리를 거두며 기분 좋은 시즌 출발을 알렸다.
한다혜는 GS칼텍스에서만 200경기에 나서 리시브 효율 44.93% 세트당 디그 2.975개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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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혜야 축하해.”
차상현 감독이 지휘하는 GS칼텍스는 20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도드람 2023-24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정관장 레드스파크스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1, 25-22, 25-17) 승리를 거두며 기분 좋은 시즌 출발을 알렸다.
V-리그 데뷔전을 가진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가 블로킹 3개, 서브 2개 포함 30점으로 맹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에이스 강소휘도 블로킹 3개 포함 14점으로 활약했다.
경기 후 차상현 감독은 “오늘 경기가 굉장히 오래갈 거라 생각했다. 또 1세트 흐름을 봤을 때는 밀릴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정관장의 첫 경기 분석 효과를 봤던 것 같다. 시스템적인 부분을 준비를 많이 했는데, 준비했던 부분이 잘 이뤄졌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선수들의 집중력이 좋았다. 실바에게 올라가면 처리한다는 믿음이 있으니 분위기가 산다. 예전보다 불안감이 많이 줄었다. 안정감 있게 경기가 돌아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차상현 감독의 말처럼 실바가 이날 경기의 주인공이었다. 강렬한 공격과 서브로 장충체육관을 찾은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차 감독은 “워낙 배구를 잘한다. 스윙 스피드가 좋다. 등치가 있어 느려 보일 뿐이지, 소휘와 스윙 스피드는 비슷할 것이다”라며 “밖에서 봐도 긴장하거나 그런 모습이 안 보였다. 선수들도 실바를 믿고 운영했다. 안정감 있게, 경험 많은 선수답게 플레이했다. 배구를 참 잘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차상현 감독은 “한 경기 가지고 판단하기는 힘들다. 이기긴 했지만 3라운드 전까지는 당일 컨디션이 경기를 좌지우지할 것 같다. 세트마다 기복이 있다. 아시안게임 끝나고 합류한 선수들이 있다 보니 팀마다 힘들어하는 부분이 있다. 빨리 자리를 잡는 팀이 초반 승기를 잡을 것이다. 2라운드 이후 각 팀의 진짜 경기력이 나올 것이다”라고 말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전 이후 공격수들과 호흡 맞출 시간이 적었던 세터 김지원에 대해서는 “고비가 있었는데, 실바가 해결해 줬다. 또 상대의 범실이 많았다. 우리로서는 다행이었다”라고 말했다.
GS칼텍스에서 데뷔 10주년을 맞은 한다혜에 대해서도 한 마디 보탰다. 2013년 신인 드래프트 3라운드 5순위로 GS칼텍스에 입단한 한다혜는 단 한 번의 이적 없이 GS칼텍스 원클럽우먼으로 활약 중이다. 한다혜는 GS칼텍스에서만 200경기에 나서 리시브 효율 44.93% 세트당 디그 2.975개를 기록 중이다. 2020-21시즌에는 트레블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장충(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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