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 남궁민, 포로 된 ♥안은진 발견.."도대체 왜" 분노의 '재회' [종합]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연인' 남궁민과 안은진이 드디어 재회했다.
20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연인'에서는 운명의 장난처럼 몇 번이고 엇갈렸던 이장현(남궁민 분)과 유길채(안은진 분)가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납치돼 심양으로 끌려간 유길채는 포로시장에 소동이 일어난 틈을 타 도주했다. 그런데 죽을힘을 다해 달리는 유길채를 향해 각화(이청아 분)가 활을 겨눴다. 각화 일행이 도주하는 포로들 사냥에 나선 것. 같은 곳을 지나던 이장현도 움직였다. 이장현은 각화가 멀리서 달리는 조선의 여인, 즉 유길채에게 활을 겨누자 이를 방해했다. 결국 각화는 유길채에게 활을 쏘는 것에 실패했다. 이에 각화는 이장현을 향해 "감히 날 방해하냐. 네 정체가 뭐냐"라며 분노했고, 이에 이장현은 태연한 표정으로 "미안하다. 아직 활 쏘기가 서툴다"고 답한 뒤 사라졌다.
그런데 베일에 가려져 있던 각화의 정체는 바로 황녀였다. 조선포로를 사냥할때 썼던 복면을 벗고 다시 이장현 앞에 선 각화는 "이제 네 정체도 말해달라. 포로들을 잡아서 뭘 했느냐"고 물었고, 이장현은 "용골대 장군께서 제게 도망한 조선 포로 잡는 일을 맡기시어 장군의 명을 따랐을 뿐이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장현은 "성가시게 됐다"고 조선말로 말했는데, 이를 각화는 알아들었다. 이장현이 놀라자 각화는 "나는 조선사람도, 조선말도 잘 안다. 한번만 더 거짓말 하면 네 놈 혀를 자르겠다"고 경고했다.
이어 이장현은 "네 시간을 내게 달라"는 각화의 부탁에 따라 술 한잔을 기울이며 얘기를 나누게 됐다. 황녀의 신분으로 조선포로를 잡는 일을 하는 이유에 대해 각화는 "어릴적부터 조선에 자주 드나들며 폐하계 조선의 사정에 대해 알려드렸다. 하지만 폐하가 여자들이 밖으로 나도는걸 싫어하기 시작했다. 나에게 왕부여인들 단속이나 하라해서 지루하여 포로 사냥이라도 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각화는 이장현에게 묘한 감정을 느겼다. 그녀는 "오랑캐를 대하는 다른 조선인과 달리 너는 나를 무서워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무시하는 것 같지도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각화는 이장현에게 기습 키스를 시도했다. 이내 각화는 "내 잠자리 시중을 들어라"고 노골적으로 말했으나 이장현은 이를 거절했다.
가까스로 각화 무리를 피해 도망치던 유길채 일행들은 절벽에 다다르자 절망에 빠졌다. 유길채와 함께 있던 여인들은 "오랑캐들에게 잡히면 몸이 더럽혀 질 것이다. 차라리 죽겠다"면서 절벽 아래로 떨어졌다. 이에 반해 유길채는 삶을 선택했지만, 결국 오랑캐들 손에 붙잡히고 말았다.
유길채를 찾기 위해 길을 떠났던 구원무(지승현 분)는 포로 시장으로 나섰다. 가까스로 유길채를 찾은 듯 했지만 오랑캐는 "이미 팔렸다"고 말했고, 구원무는 분노했다. 하지만 유길채는 오랑캐의 귀를 물어 뜯어가며 절대 몸을 내어주지 않고 버티고 있었다. 하지만 오랑캐는 "네 남편이 널 찾으러 왔다. 그런데 돌아갔다. 네 년이 다른 년에게 팔렸단 소리를 듣고 널 포기했다"고 일렀고, 이를 들은 유길채는 좌절했다.
각화는 쉽게 넘어오지 않는 이장현에게 "함께 사냥을 가자"고 제안했다. 각화는 "폐하의 뜻에 따라 몽골 왕자에게 시집을 또 가기 전까지는 마음껏 즐길 것이다. 그러니 너는 오늘 내 잠자리 시중을 들어야한다"고 밤 시중을 들라고 또 한번 노골적으로 제안했고, 이에 이장현은 "제 몸을 드릴 수는 있지만 마음은 못 준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장현은 "사실 여자가 있다. 날 버리고 다른 놈에게 시집을 갔다"고 유길채의 존재에 대해 언급했고, 이를 들은 각화는 "나는 그 여자랑 다르다. 나는 절대 너를 버리지 않는다"고 고백했다. 이내 각화가 술에 취해 잠에 먼저 들면서 두 사람 사이에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유길채는 포로 시장에서 이장현과 우연히 마주칠 기회가 있었지만 이장현의 눈을 피해 황급히 몸을 숨겼다.
그런데 이후 량음(김윤우 분)이 이장현에게 "길채 애기씨, 아니 유씨 부인이 심양에 있다"고 알리며 이장현이 유길채의 행방을 알게 됐다. 이에 이장현은 포로 시장으로 나섰고, 그 시각 유길채는 경매로 팔리는 현장에 내몰리게 됐다. 그리고 그런 유길채를 이장현이 발견, 두 사람은 애틋한 눈빛 교환을 했다. 이장현은 눈시울을 붉히며 포로가 된 유길채를 향해 점점 다가갔다.
이장현은 오랑캐를 하나 둘, 물리치고 유길채 앞에 섰다. 그는 포승줄에 묶여 애처로운 모습으로 앉아있는 유길채를 바라보며 "도대체 왜!"라며 소리쳐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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