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펜슬이다” 삼성 VS 애플 시장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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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애플이 펜슬 시장에서 격돌했다.
◇삼성, S펜 크리에이터 에디션 국내 출시 = 지난 17일 애플이 새 애플펜슬을 공개하고 하루 뒤 삼성전자도 새로운 'S펜 크리에이터 에디션'의 국내 출시를 발표했다.
첫 애플펜슬은 2015년에 출시됐지만, 삼성전자는 2011년 최초의 갤럭시 노트부터 S펜을 탑재했고 활용도를 더 넓혀왔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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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하루 뒤 신제품 ‘맞불’
삼성전자와 애플이 펜슬 시장에서 격돌했다. 양사는 나란히 스타일러스 펜 신제품을 꺼내 들었다. 애플은 전작 대비 가격을 낮춘 애플펜슬로 이용자 선택폭을 넓혔다. 삼성전자는 성능과 호환성을 모두 높인 S펜을 선보였다. 모바일 기기 사용 시 펜슬의 활용도가 점점 커지고 있어 관련 시장 경쟁도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 애플펜슬 깜짝 공개 =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최근 5년 만에 애플펜슬 신작을 깜짝 공개했다. 기존의 1·2세대 애플펜슬을 잇는 3세대 제품은 아니지만 USB-C 충전단자를 탑재하고 가격도 기존 제품보다 20~39%가량 낮춘 11만9000원으로 책정됐다.
새로운 애플펜슬은 USB-C 포트가 있는 모든 아이패드와 호환된다. 가장 최적화가 잘된 아이패드 10세대를 비롯해 아이패드 에어(4·5세대), 아이패드 프로11(1·2·3·4세대), 아이패드 프로 12.9(3·4·5·6세대), 아이패드 미니(6세대)를 비롯해 USB-C 포트를 갖춘 모든 아이패드 모델과 함께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새로운 애플펜슬에는 지난 2018년 출시된 애플펜슬 2세대에 담긴 많은 편의 기능이 빠졌다. 새 애플펜슬을 아이패드 측면에 자석으로 붙여 보관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무선 페어링 및 충전은 지원되지 않는다. 1·2세대 애플펜슬이 모두 지원하는 필압 감지 기능도 빠졌고, 펜을 터치해 필기도구 등을 바꾸는 더블탭 기능도 없다. 이는 애플이 다소 높은 가격이었던 애플펜슬의 이용자 접근성을 높이는 차원에서 제품의 가격과 성능을 모두 낮춘 것으로 보인다.
◇삼성, S펜 크리에이터 에디션 국내 출시 = 지난 17일 애플이 새 애플펜슬을 공개하고 하루 뒤 삼성전자도 새로운 ‘S펜 크리에이터 에디션’의 국내 출시를 발표했다. S펜 크리에이터 에디션은 디지털 학습, 개인 창작 활동 등을 할 때 프리미엄 S펜을 필요로 하는 소비자들을 위한 드로잉과 필기에 최적화된 제품이다. S펜 크리에이터 에디션은 S펜 기능을 지원하는 갤럭시S 울트라, 갤럭시 노트, 갤럭시 탭, 갤럭시 북 제품군과 모두 호환된다.
삼성전자는 스타일러스 펜에 있어서 애플보다 더 힘을 쏟아왔다. 첫 애플펜슬은 2015년에 출시됐지만, 삼성전자는 2011년 최초의 갤럭시 노트부터 S펜을 탑재했고 활용도를 더 넓혀왔기 때문이다. 지난 2020년 갤럭시 노트 20을 마지막으로 노트 라인업은 단종됐지만 갤럭시 S 울트라 라인업이 노트와 S펜을 계승했으며, 갤럭시탭(태블릿)·갤럭시북(노트북)·갤럭시 Z 폴드(폴더블폰) 등에서도 S펜이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새로운 S펜에 또 하나의 편의성을 더했다. S펜 크리에이터 에디션은 최대 60도에 달하는 기울임 감지, 4096단계 필압을 지원해 진짜 펜처럼 글을 쓰거나 그림을 그릴 수 있게 해준다. 기존에는 필기를 하거나 그림을 그릴 때마다 그에 맞는 별도의 펜촉(펜팁)을 결합해야 했으나, 감지 기능이 강화된 새 S펜은 하나의 펜촉만으로도 자유롭게 창작을 할 수 있다.
임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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