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우승' 메시 동료, 도핑 검사 '양성'...2년 출전 금지→커리어 말년 악재

김아인 기자 2023. 10. 20.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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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푸 고메스가 카타르 월드컵 전 실시했던 도핑 테스트에서 양성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스페인 매체 '릴레보'는 20일(한국시간) "파푸 고메스는 세리에A 몬차와 계약한 지 불과 3주 만에 가혹한 소식을 접했다. 반도핑 당국은 그에게 2년 자격 정지 처분을 내렸다고 독점적으로 확인했다. 그는 월드컵을 며칠 앞둔 2022년 11월 실시한 검사에서 금지된 약물에 대해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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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파푸 고메스가 카타르 월드컵 전 실시했던 도핑 테스트에서 양성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선수 자격 2년 정지 처분이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매체 '릴레보'는 20일(한국시간) “파푸 고메스는 세리에A 몬차와 계약한 지 불과 3주 만에 가혹한 소식을 접했다. 반도핑 당국은 그에게 2년 자격 정지 처분을 내렸다고 독점적으로 확인했다. 그는 월드컵을 며칠 앞둔 2022년 11월 실시한 검사에서 금지된 약물에 대해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이어 “고메스는 세비야 소속 시절 훈련 도중 도핑 테스트를 받았다. 당시 그는 며칠 전 몸이 좋지 않아 메디컬 닥터와의 사전 논의 없이 자녀의 약을 복용했다. 이러한 행동은 당국에서 허용되지 않으며, 최소한 복용 전에 신고해야 했다. 그 후 그가 카타르 월드컵에 참여했지만, 이제는 이에 대한 처분이 그를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고메스는 세리에A에서 주로 활약한 미드필더다. 2014년 아탈란타에서 뛰며 주축 멤버로 자리잡기 시작했다. 창의적인 패스 능력과 강력한 슈팅 능력을 보유했고, 여기에 높은 축구 지능 수준으로 아탈란타를 이끌었다. 고메스의 활약으로 아탈란타는 세리에A에서 높은 성적을 기록하기 시작했다.


전성기를 달린 고메스는 이후 2021년 세비야로 향했다. 아틀란타에서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었지만, 감독과의 불화에 시달린 탓에 내린 선택이었다. 그러나 세비야에서는 큰 존재감을 발휘하기 쉽지 않았다. 선발로 꾸준히 자리잡지 못했고, 세비야에서 가진 90경기 중 10골 6도움에 그쳤다.


결국 여름동안 세비야와 계약 해지를 결정했다. 한동안 새로운 팀을 구하지 못하던 그에게 몬차가 접근했다. 고메스는 지난 1일 몬차와 2024년 6월까지 계약을 맺으면서, 세리에A 복귀를 알렸다.


몬차에 합류한지 3주밖에 되지 않았지만, 도핑 징계를 피하지 못하게 됐다. 매체는 이미 고메스와 세비야가 몇 달 전부터 유럽축구연맹(UEFA)으로부터 통보를 받고 자신의 도핑 검사 결과에 대해 알고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결정되지 않은 처벌 가능성을 감수해야 하는 위험 때문에 여름 동안 고메스의 이적 과정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2년 출전 금지가 내려짐에 따라 몬차도 고메스와 계약을 종료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고메스의 나이가 35살인 것을 감안하다면, 사실상 선수 생활의 마지막이 될 수 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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