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유럽 한자리에…이집트서 이-팔 전쟁 논의한다

홍정민 기자 2023. 10. 20.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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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을 논의하기 위해 중동과 유럽 주요 국가들이 정상회담을 갖는다.

20일 이스라엘 일간 하레츠와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중동과 유럽 주요 국가 정상들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을 논의하기 위해 21일(현지시간) 이집트에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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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이집트서 정상회의 열려
이스라엘·미국은 불참 할듯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을 논의하기 위해 중동과 유럽 주요 국가들이 정상회담을 갖는다. 다만 전쟁 당사국인 이스라엘과 조율에 나선 미국이 불참해 ‘반쪽 회담’ 우려도 나오고 있다.

지난 14일 가자지구에서 한 남성이 부상당한 아이를 안고 이동 중이다. 연합뉴스


20일 이스라엘 일간 하레츠와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중동과 유럽 주요 국가 정상들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을 논의하기 위해 21일(현지시간) 이집트에 모인다.

중동 지역에선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 사니 카타르 에미르(군주), 하마드 빈 이사 알-할리파 바레인 국왕, 샬 알아흐마드 알자베르 알사바 쿠웨이트 왕세자, 시릴 라마포사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 등 중동과 아프리카의 지도자들이 참석한다

유럽 쪽에선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그리스 총리, 레제프 타이이프 튀르키예 대통령, 그리고 중동 순방 중인 리시 수낵 영국 총리 등 유럽 정상들이 대거 참여한다.

아울러 아날레나 베어보크 독일 외무장관과 카트린 콜로나 프랑스 외무장관이 각각 참석하기로 했으며 키프로스, 아랍에미리트(UAE), 일본 등도 대표단을 파견할 예정이다.

팔레스타인에서도 마무드 아바스 자치정부 수반이 회담 참석을 위해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세프 보렐 EU 외교·안보 고위대표,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도 참석할 예정이다.

다만 전쟁 당사국인 이스라엘은 회의에 대표단을 보내지 않는다고 전해졌다. 앞서 이스라엘을 방문했던 미국 역시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반쪽 짜리’ 회의에 그치지 않겠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한편 이번 정상회의에선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남부 라파 검문소를 통해 이집트에서 인도주의적 구호물자를 반입하는 방안, 이스라엘군(IDF)이 가자지구 지상군 투입 방침을 고수하는 것과 관련한 민간인 인명피해 우려 등이 주요 의제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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