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외무장관 "북한이 무기 제공했다는 미국 주장은 '소문'"

장민성 기자 2023. 10. 20. 22: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라브로프 장관은 러시아 국영 '로시야-1' 방송 인터뷰에서 최근 북한이 군사 물품을 담은 컨테이너들을 러시아로 보냈다는 백악관 발표에 관한 질문을 받고 "나는 소문에 대해서는 논평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라브로프 장관은 오히려 미국이야말로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부 장관은 20일(현지시간) 북한이 러시아에 무기를 공급했다는 미국의 주장이 '소문'에 불과하다고 일축했습니다.

라브로프 장관은 러시아 국영 '로시야-1' 방송 인터뷰에서 최근 북한이 군사 물품을 담은 컨테이너들을 러시아로 보냈다는 백악관 발표에 관한 질문을 받고 "나는 소문에 대해서는 논평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미국이 지속해서 모든 일에 대해 모두를 비난하는 것은 새로운 소식이 아니다. 이것은 모두가 잘 알고 있다"며 미국을 비판했습니다.

앞서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도 "증거가 없다"며 서방의 북러 무기 거래 주장을 부인한 바 있습니다.

라브로프 장관은 오히려 미국이야말로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알렉세이 자이체프 외무부 공보국 부국장은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장거리 지대지 미사일 에이태큼스(ATACMS)를 제공한 것은 이 지역 분쟁을 확대하려는 욕망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자이체프 부국장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전쟁으로 긴장이 고조된 중동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양측이 최대한 빨리 직접 협상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장민성 기자 ms@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