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진상 가까우니 책임지라는 건 연좌제...노후자금 주장은 억지"
김철희 2023. 10. 20. 22:22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대장동 업자들을 만나서 부탁을 듣거나 사업에 관여한 적이 없다면서, 법정에서 다시 한 번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20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대장동·위례·성남FC' 의혹 사건 세 번째 공판기일에 나와 30분 넘게 검찰 주장을 비판했습니다.
이 대표는 공소내용을 보면 정진상 전 정무조정실장이 한 일이 자신이 한 일로 돼 있지만, 정작 검찰은 구체적으로 뭘 모의하거나 공모했다는 건지 전혀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가까운 사이니까 책임져야 한다'는 것은 헌법상 연좌제 위반이 아닌가 싶다며 비판 수위를 끌어 올렸습니다.
대선 자금 마련을 위해 자신이 업자들과 유착했다는 주장에 대해선 지난해 대선에 돈을 쓰지 않았겠냐며, '대통령이 되고 난 다음에 노후 자금으로 주기로 했다고 말을 바꾼 것인데 상식적으로 말이 되느냐'고 따지기도 했습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17일 재판에서도 30분 이상을 할애해 검찰 공소사실을 '궤변'이라며 조목조목 반박한 바 있습니다.
YTN 김철희 (kchee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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