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국방 “하마스 제거 및 새 정권 구성이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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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이 20일(현지 시간)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를 상대로 전쟁의 목표를 밝혔다.
그는 이날 크네세트(의회)에 출석해 가자지구 전쟁이 3단계로 진행될 것이라며 "하마스 조직을 완전히 제거하고, 숨어 있는 저항세력을 제거해 군사 및 정부 기능을 파괴하며, 새로운 정권을 세워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대한 책임에서 완전히 벗어나는 것"이라고 각 단계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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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으로 이번 전쟁이 발발한 후 갈란트 장관이 전쟁의 구체적이인 목표를 공개한 것은 처음이다. 그는 하루 전에도 하마스의 근거지인 가자지구로의 지상군 투입이 임박했다며 인근 군 부대를 찾아 “지금은 외부에서 가자지구를 보고 있지만 곧 내부에서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갈란트 장관은 의회에서 “우리는 공습을 통해 첫 단계의 전쟁을 치르고 있다”며 “이후 지상전을 통해 하마스의 작전 시설을 파괴하고 인프라를 망가뜨림으로써 하마스를 궤멸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2단계에서는 숨어있는 저항 세력을 제거하는 작업이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갈란트 장관은 “3단계는 가자지구에 새로운 정권를 만들고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 대한 책임에서 벗어나는 것”이라며 이스라엘 국민과 가자지구 주민을 위한 새로운 안보 현실을 창조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날 이스라엘군은 별도로 배포한 성명에서 하마스에 납치돼 가자지구에 억류 중인 약 200명의 인질 대부분이 생존했다고 밝혔다. 인질은 하마스, 또 다른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팔레스타인이슬라믹지하드(PIJ)’ 등에 억류된 채 가자지구 곳곳에 분산 수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청아 기자 clear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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