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 3연승 스윕으로 9년 만에 일본시리즈 진출…38년 만에 우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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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한용섭 기자]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가 9년 만에 일본시리즈에 진출했다. 1985년 이후 38년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한신은 20일 일본 고시엔 구장에서 열린 센트럴리그 클라이맥스 시리즈 파이널 스테이지 3차전 히로시마 도요카프와의 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정규 시즌 우승으로 어드밴티지 1승을 안고 시작한 한신은 히로시마 상대로 3연승 스윕을 거두며 4승 무패로 일본시리즈 진출을 확정지었다.

한신은 이날 4회 먼저 실점했다. 선발 투수 오타케가 2사 후에 2루타와 유격수 내야 안타로 1,3루 위기에 몰렸고 적시타를 맞아 1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한신은 4회말 곧바로 경기를 뒤집었다. 내야 안타와 볼넷으로 만든 2사 1,2루에서 노이지의 우전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사카모토의 좌전 적시타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히로시마는 5회초 1사 1,3루에서 희생플라이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한신은 6회말 2아웃 이후에 사토의 중전 안타, 노이지의 볼넷으로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고, 사카모토가 2사 1,2루에서 적시타로 다시 3-2로 앞서 나갔다.

7회말 선두타자 키나미가 안타로 출루했고, 희생번트로 1사 2루를 만들었다. 고의 4구와 볼넷으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았고, 모리시타가 밀어내기 볼넷으로 4-2로 달아났다. 이후 1루수 뜬공과 중견수 뜬공으로 이닝이 끝났다. 

정규 시즌 히로시마 상대로 7경기 6승 무패 평균자책점 0.57의 천적 관계를 자랑한 오타케는 5이닝 7피안타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이후 기리시키가 2-2 동점인 6회 등판해 2이닝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이어 8회 이와사다, 이시이, 시마모토 3명의 투수가 이어던지며 막아냈다.

9회 마무리 이와사키가 1사 1,2루에서 삼진과 외야 뜬공으로 아웃카운트를 잡으며 승리를 지켜냈다.

한신은 1차전 4-1로 승리했고, 2차전은 1-1 동점인 9회말 2사 만루에서 끝내기 안타가 터져 2-1로 승리했다. 한신은 3경기 모두 히로시마에 선취점을 허용했으나 역전승으로 승리했다.

한신은 1985년 이후 38년 만에 두 번째 일본시리즈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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