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표적 감사 의혹' 유병호 재차 출석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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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에 대한 '표적 감사'를 주도한 혐의로 고발된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출석 통보에 불응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에 전 전 위원장은 위법한 감사라고 반발하며 같은 해 12월 최재해 감사원장과 유 사무총장, 감사원에 자신과 관련한 의혹을 제보한 권익위 고위관계자 등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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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에 대한 '표적 감사'를 주도한 혐의로 고발된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출석 통보에 불응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법조계에 따르면, 유 사무총장은 최근 피의자 신분으로 나와 조사받으라는 공수처의 요구에 '국정감사 일정' 등을 이유로 응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에 공수처는 다음 주 초로 시점을 특정해 유 사무총장에게 다시 출석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 사무총장은 감사원이 권익위 내부 제보를 바탕으로 임기가 보장된 전 전 위원장의 사퇴를 압박하기 위한 '표적 감사'를 하는 데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습니다.
지난해 감사원은 전 전 위원장의 근무 태만 의혹을 비롯한 10여 개 항목에 대해 권익위를 특별 감사했습니다.
이에 전 전 위원장은 위법한 감사라고 반발하며 같은 해 12월 최재해 감사원장과 유 사무총장, 감사원에 자신과 관련한 의혹을 제보한 권익위 고위관계자 등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했습니다.
공수처는 지난달 감사원과 권익위 등을 압수수색했고, 이달 17일에도 감사원을 한 차례 다시 압수수색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상민 기자 ms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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