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전서 블로킹 7개…바야르사이한 "이 순간 위해 7년을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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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청년' 바야르사이한 밧수(등록명 바야르사이한)가 한국에서 보낸 시간은 헛되지 않았다.
낯선 한국 땅에서 V리그 입성이라는 목표를 향해 흘린 땀은 그의 노력을 배신하지 않았다.
아시아쿼터로 V리그에 입성한 바야르사이한은 블로킹 7개 포함 12점으로 맹활약하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그는 "오늘 데뷔전을 위해 7년 동안 한국에서 생활하며 버텨왔다. 잃은 것 없이 다 쏟아내겠다는 마음이었다"라며 "그 결과가 오늘 잘 나온 것 같다"라고 데뷔전을 치른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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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몽골 청년' 바야르사이한 밧수(등록명 바야르사이한)가 한국에서 보낸 시간은 헛되지 않았다.
낯선 한국 땅에서 V리그 입성이라는 목표를 향해 흘린 땀은 그의 노력을 배신하지 않았다.
바야르사이한은 데뷔전부터 인상적인 활약으로 팬들에게 자신의 이름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OK금융그룹은 20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홈 개막전에서 한국전력에 세트 스코어 3-1(16-25 25-20 25-17 25-16)로 역전승을 거뒀다.
아시아쿼터로 V리그에 입성한 바야르사이한은 블로킹 7개 포함 12점으로 맹활약하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바야르사이한은 2017년 1월 한국 땅을 밟았다. 이후 순천제일고와 인하대를 거치며 V리거 꿈을 키웠다.
그는 "오늘 데뷔전을 위해 7년 동안 한국에서 생활하며 버텨왔다. 잃은 것 없이 다 쏟아내겠다는 마음이었다"라며 "그 결과가 오늘 잘 나온 것 같다"라고 데뷔전을 치른 소감을 전했다.
사령탑도 깜짝 놀란 기대 이상의 활약이다. 오기노 마사지 감독은 "바야르사이한은 팀에 있는 미들 블로커 가운데 블로킹 능력이 가장 떨어진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오늘은 너무 잘해줬다"라며 "아직 사이드 블로킹 때 손 모양을 수정해야 하는 부분이 있지만 잘 성장한다면 상대 팀 공포의 대상이 될 것"이라고 칭찬했다.
꿈에 그리던 V리그 데뷔전. 지금까지 자신이 경험했던 것과 분명 다른 느낌을 받았다.
바야르사이한은 "대학과 달리 상대도 프로 선수로 구성돼 실력이 뛰어나고 팀마다 외국인 선수 2명씩 있으니 (경기가)무겁게 느껴졌다"라고 말했다.
경기장 분위기도 바야르사이한에게는 새로운 느낌이다.
그는 "이렇게 많은 관중 앞에서 경기해 보긴 처음이다. 대학 리그에서는 벤치에서 작은 목소리로 얘기해도 코트까지 들린다. 하지만 오기노 감독은 목소리가 큰 편에 속하는데도 크게 소리 질러도 들리지 않을 정도로 관중이 많이 왔다"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V리그가 정말 대단하다고 한 번 더 느끼게 됐다"라고 평가했다.
/안산=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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