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 수해 현장에 국감 현장 시찰…“재발 방지책 촉구”
[KBS 대구] [앵커]
지난여름 집중호우로 예천에서만 15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되는 피해가 발생했는데요,
오늘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 위원들이 수해 현장을 직접 찾아, 조속한 복구를 촉구하고 지원 확대도 약속했습니다.
박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7월 수마가 할퀴고 간 내성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감 일정으로 여야 국회의원들이 찾았습니다.
둑이 유실돼 아직 임시복구만 돼 있는 현장에서 여야 의원들은 정부와 지자체에 빠른 복구를 촉구하고 이를 위한 예산 확보를 약속했습니다.
[김형동/국회 환경노동위 위원 : "예천에 많은 주민들이 계십니다 이 자리를 빌어서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이번 국감을 통해서 다시는 이런 재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데..."]
[임이자/국회 환경노동위 간사 : "기후변화라든가 이상기온과는 다 연관이 있다고 생각하고, 향후에 우리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지류, 지천 같은 곳은 어떻게 우리가 지원해야 될지를..."]
여전히 2명이 실종 상태인 감천면 벌방리, 산사태 흔적이 아직 그대로인 마을을 둘러 본 의원들은, 철저한 원인 규명은 물론 재발 방지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박정/국회 환경노동위 위원장 : "환노위 차원에서도 작은 태스크포스(TF)를 꾸려 말씀하신 것들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또, 임시 주택에 거주하고 있는 이재민들을 만나 위로했습니다.
[박우락/예천 벌방리 이장 : "이 산사태는 앞으로 어디서든지 일어날 수 있다. 벌방리가 이상기후로 인한 재해가 일어나는 곳이기 때문에 여기를 교육의 장으로 쓰셨으면 좋겠다."]
이날 동행한 환경부와 경북도 등은 조속한 복구를 약속하는 한편, 앞으로 같은 피해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재해 예방 사업을 위한 국회의 지원을 구했습니다.
KBS 뉴스 박가영입니다.
촬영기자:최동희
박가영 기자 (go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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