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소 럼피스킨병 발생… 정부, 위기경보 ‘심각’ 격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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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20일 국내 최초로 소 바이러스성 질병인 '럼피스킨병(Lumpy Skin Disease)' 발생이 확인되자 위기 경보를 '심각' 단계로 격상하고 방역에 나섰다.
럼피스킨병은 소나 물소에게 발생하는 질병으로 폐사율은 10% 이하로 낮은 편이지만, 피부병으로 가죽 사용을 어렵게 하거나 유량을 감소시키고 유산 또는 불임을 유발하는 등 심각한 생산성 저하로 이어지는 제1종 가축 전염병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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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20일 국내 최초로 소 바이러스성 질병인 ‘럼피스킨병(Lumpy Skin Disease)’ 발생이 확인되자 위기 경보를 ‘심각’ 단계로 격상하고 방역에 나섰다. 럼피스킨병은 소나 물소에게 발생하는 질병으로 폐사율은 10% 이하로 낮은 편이지만, 피부병으로 가죽 사용을 어렵게 하거나 유량을 감소시키고 유산 또는 불임을 유발하는 등 심각한 생산성 저하로 이어지는 제1종 가축 전염병을 말한다.
럼피스킨병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이날 농림축산식품부, 행정안전부, 농림축산검역본부 등 관계기관과 지방자치단체와 회의를 열어 위기 경보를 상향 조정했다. 럼피스킨병 위기 경보는 주변국에서 발생했을 때 ‘관심’, 국내에서 의심 사례가 발생했을 때 ‘주위’, 국내에서 발생이 확인된 경우 ‘심각’으로 각각 조정된다.
현재 중수본은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파견해 럼피스킨병이 발생한 농장의 출입을 통제하고 긴급 방역을 진행하고 있다. 또 소독자원을 동원해 충남 서산시, 태안군, 당진시, 예산군, 홍성군 등 5개 시군의 소 사육농장과 주변 지역을 소독하고 있다. 이후 정부는 럼피스킨병 백신 접종 범위를 결정한 뒤 백신 접종에 나설 방침이다.
앞서 정부는 농장 간 전파를 막기 위해 이날 오후 2시부터 48시간 전국 소 농장과 도축장, 사료 농장 등 축산 관계시설 종사자와 차량에 일시 이동 중지 명령을 발령했다. 또 발생 농장 반경 10㎞ 이내의 소 사육농장 210여 곳과 이 농장을 출입한 차량이 방문한 소 사육농장 160여 곳에 대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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