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을 한국 문화의 중심으로
[KBS 부산] [앵커]
최근 BTS 멤버의 생일에 전 세계 팬들이 고향인 부산으로 모여들 정도로 케이-팝의 인기는 그야말로 세계적인데요,
한국 문화에 대한 전 세계적인 관심을 부산이 중심이 돼 확산시키려는 행사가 부산에서 열렸습니다.
최위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BTS의 외국 공연장.
우리말 가사지만 외국인 관객들 모두가 따라 부릅니다.
BTS 팬들이 신곡이 나올 때마다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한글을 이미 배웠기 때문입니다.
한글 가사 배우기는 곧바로 우리말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져 올해 107개국에 1,400여 개 대학에서 한국학 강좌가 개설될 정돕니다.
이렇게 촉발된 한글에 대한 관심은 한국 문화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특히 외국 젊은이들 사이에서 태권도를 비롯해 한복 등 전통문화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런 한국 문화의 각 분야 명장들을 통해 익히고 체험하는 장이 부산에서 마련됐습니다.
영화의전당과 지역 컨벤션 업체 그리고 KBS부산방송총국이 중심이 돼 올해 처음 열리는 '비욘드 한글' 행사입니다.
[김진해/영화의전당 대표 : "한글을 중심으로 해서 세종학당에서 많은 외국인이 한글을 배우고 있거든요. 이것을 기화로 해서 많은 한국의 문화를 해외에 소개해야겠다. 그런 의미에서 이 행사를 기획하게 됐습니다."]
이번 행사는 오늘부터 사흘간 영화의 전당을 중심으로 케이-푸드 등 한국 문화의 각 분야 명장의 마스터클래스, 테마 투어 등이 펼쳐집니다.
한글을 매개로 촉발된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을 부산이 중심이 돼 다양한 분야로 확산시키자는 겁니다.
[정덕현/대중문화 평론가 : "사실 전 세계적으로 봐도 이런 바다와 같이 인접해있는 도시가 그렇게 많지는 않거든요. 그래서 뭔가 자연과 도시적인 부분을 같이 볼 수 있는 부산이라는 공간을 좀 내세웠으면 좋겠고…."]
케이-팝과 드라마를 넘어 한국의 다양한 문화를 통해 제2의 한류 붐을 부산에서 일으키기 위한 움직임이 민간에서 시작됐습니다.
KBS 뉴스 최위지입니다.
촬영기자:류석민·김기태/영상편집:이동훈
최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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