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항재개발 지역 침수 대책 마련해야
[KBS 부산] [앵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가 오늘, 부산에서 해양 수산 관련 11개 기관에 대한 국감을 벌였습니다.
북항 재개발 지역 침수 대책과 수협의 해외 부동산 투자 실패 등이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강지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부산항만공사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부산신항 배후지역의 주차 문제와 화물차 체증으로 주민들이 고통받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이달곤/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의원 : "진해 신항 같은 경우는 그 내부 지역은 말할 것도 없고 김해지역까지 엄청난 위협을, 위험을 발생시키고 있는 거죠."]
또 북항 재개발 지역의 침수도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안병길/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의원 : "(초량지하차도 사고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제일 마지막 끝지점, 나중에 우리가 갈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이 있는 저 지점에, 마지막 끝지점인데, 거기에 저류지나 배수펌프를 설치해야 합니다."]
북항 재개발 친수공간 지하주차장 침수에 대한 대책도 물었습니다.
[강준석/부산항만공사 사장 : "벽 뒷면에 유도배수관이 막혀서 누수가 된 것을 확인했습니다. 그래서 시공사로 하여금 가장 빠른 시간 내에 보수를 하도록 이미 조치를 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수협중앙회가 해외 부동산 투자 실패로 500억 원을 손실을 본 것도 질타 대상이었습니다.
[어기구/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의원 : "수백억씩 손실을 내고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는 것은 문제가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노동진 수협중앙회 회장: 투자위원회를 강화해서 재발 방지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열린 농해수위 국감은 피감 기관에 대한 깊이 있는 감사보다는 일본 오염수 방류와 관련한 수협중앙회의 입장에 대한 성토와 옹호에 치우쳐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KBS 뉴스 강지아입니다.
촬영기자:정운호
강지아 기자 (ji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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