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 박물관, 내년부터 입장료 17유로→20유로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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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대 박물관 중 하나인 바티칸 박물관이 내년부터 입장권 가격을 인상하고, 운영 시간을 연장한다.
바티칸 박물관은 20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내년 1월 1일부터 입장권 가격이 17유로(약 2만4천원)에서 20유로(2만8천원)로 인상된다고 밝혔다.
바티칸 박물관은 내년 1월 1일부터 개관 시간을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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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연합뉴스) 신창용 특파원 = 세계 3대 박물관 중 하나인 바티칸 박물관이 내년부터 입장권 가격을 인상하고, 운영 시간을 연장한다.
바티칸 박물관은 20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내년 1월 1일부터 입장권 가격이 17유로(약 2만4천원)에서 20유로(2만8천원)로 인상된다고 밝혔다.
할인(어린이 등) 요금 8유로(약 1만1천원)와 예약 시 티켓 발권 수수료 5유로(약 7천원)는 종전과 변함없이 유지된다.
박물관 측은 "티켓 가격 조정은 전반적인 비용 증가와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며 "새로운 요금제는 예술, 역사, 문화유산을 보다 효과적이며 현재의 필요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보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운영 시간도 늘어난다. 바티칸 박물관은 내년 1월 1일부터 개관 시간을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마지막 입장 시간은 오후 5시다.
기존 운영 시간인 오전 8시 30분∼오후 6시 30분에서 앞뒤로 30분씩 늘어난 것이다.
3월부터 시작하는 성수기에는 금요일, 토요일, 기타 휴일에 운영 시간이 추가로 연장된다.
운영 시간을 늘린 것은 관람객을 분산시키기 위해서다. 박물관 측은 같은 목적으로 공인 투어 가이드 1명당 최대 20명만 인솔할 수 있도록 제한했다.
가톨릭 전문 매체 알레테이아는 "개관 시간이 길어지면 더 많은 관광객과 순례객이 바티칸 박물관을 방문할 수 있게 된다"며 "이는 2025년 바티칸 희년을 대비한 변화"라고 전했다.
1509년 개관한 바티칸 박물관은 고대 로마·이집트 유물과 르네상스 걸작 미술품 등 총 7만여 점의 예술품을 보유한 세계 최대 박물관 가운데 하나다.
바티칸 박물관 관람의 하이라이트로 꼽히는 시스티나 성당에는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전성기를 이끈 천재 예술가 미켈란젤로의 작품 '천지창조'와 '최후의 심판'이 그려져 있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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