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X 전면 유료화하나…”조만간 구독 서비스 2종 출시”

지난해 10월 X 인수 후 유료화 시동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이 소유한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가 조만간 두 가지 프리미엄 구독 서비스를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일롬 머스크 X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이 소유한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가 조만간 두 가지 프리미엄 구독 서비스를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머스크는 20일(현지시간) 자신의 엑스 계정에 “곧 새로운 프리미엄 구독 서비스 두 가지를 출시한다”라며 “하나는 저렴하게 모든 기능을 제공하지만 광고를 줄여주지는 않을 것이며, 다른 하나는 더 비싼 대신 광고가 없다”라고 전했다. 다만, 그는 두 가지 요금제에 대한 구체적으로 설명은 하지 않았다.

엑스는 최근 ‘봇(자동 정보검색 프로그램)이 아님’이라는 기본 기능에 연간 1달러의 사용료를 부과하는 구독 모델 테스트에 들어갔다. ‘봇이 아님’은 사용자가 ‘좋아요’를 누르거나 다른 계정의 게시물을 다시 올리는 ‘리포스트’ 또는 인용하거나 웹 버전에서 게시물을 북마크 하는 엑스의 기본 기능이다. 해당 기능을 구독하지 않으면 사용자는 엑스에서 게시물을 보거나 읽고, 동영상을 시청하고 다른 계정을 ‘팔로우’하는 정도밖에 하지 못한다.

머스크는 지난해 10월 트위터를 440억달러에 인수했다. 그는 이후 직원 3분의 2를 해고하고 유료 서비스들을 내놓고 있다. 지난해 말엔 유료 구독 서비스인 ‘트위터 블루(현 X 프리미엄)’를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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