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인질 대부분 생존”…가자지구 사망자 4137명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cay@mk.co.kr) 2023. 10. 20.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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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 교전이 계속되는 가운데 지난 13일(현지시간) 가자지구의 건물들이 이스라엘 공습으로 파괴된 모습.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스라엘군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납치돼 가자지구로 끌려간 200여명에 이르는 인질 ‘대부분’이 생존해 있다고 밝혔다.

20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날 배포한 성명에서 “인질 대부분은 살아 있다. 또한 가자지구로 옮겨진 시신들도 있다”고 말했다.

유대교 안식일인 지난 7일 새벽 이스라엘을 기습공격한 하마스는 무장대원을 침투시켜 대규모 살상을 저지른 뒤 민간인과 군인, 외국인 등을 다수 납치해 가자지구로 끌고 갔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에 끌려간 인질의 수를 203명으로 추산해 왔다.

하마스는 휴전을 조건으로 인질 일부를 석방하는 방안을 이스라엘에 제안하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영국 BBC방송은 이날 “하마스가 즉각적인 휴전을 대가로 일부 인질을 석방하겠다고 제안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이스라엘은 지금까지 이 제안에 동의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앞서 하마스는 지난 16일 인질을 풀어주는 대가로 이스라엘이 수감하고 있는 팔레스타인인 6000명을 석방하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한편 팔레스타인 보건부는 이날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습으로 지난 7일 이후 최소 4137명의 팔레스타인인이 숨지고 1만3000명 이상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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