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선수에게 이렇게 세심한 배려라니..."금메달 축하해요 홍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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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현석도 소속팀에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을 축하받았다.
홍현석의 소속팀인 KAA 헨트는 19일(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홍현석이 헨트로 복귀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선수단 라커룸 TV 화면에 홍현석이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고 있는 사진을 띄워놓은 뒤 '축하해요'라고 한글로 적어놨다.
동료들은 홍현석을 보자 반가워하면서 금메달을 축하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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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홍현석도 소속팀에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을 축하받았다.
홍현석의 소속팀인 KAA 헨트는 19일(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홍현석이 헨트로 복귀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헨트는 "누가 집으로 돌아왔는가?"라면서 홍현석의 복귀를 반겼다.
홍현석은 전동 킥보드를 타고 구단에 도착했다. 헨트 구단이 가지고 있는 홍현석에 대한 애정은 매우 세심했다. 선수단 라커룸 TV 화면에 홍현석이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고 있는 사진을 띄워놓은 뒤 '축하해요'라고 한글로 적어놨다. 홍현석을 위한 세심한 배려였다. 구단 안에 있는 TV 화면에도 영어로 '축하해 홍현석'이라는 문구가 적힌 홍현석 사진을 띄워놓고 있었다. 선수들이 이용하는 식당에도 똑같은 화면이 등장했다.
약 1달 만에 구단으로 돌아온 홍현석은 동료들과 만나자마자 많은 축하를 받았다. 동료들은 홍현석을 보자 반가워하면서 금메달을 축하해줬다. 헤인 판하저브루 헨트 감독도 "챔피언"이라고 말하면서 홍현석을 안아줬다.
홍현석을 위한 최고의 축하는 훈련 전에 진행됐다. 선수단이 2열로 줄을 선 뒤 홍현석에게 인디안밥을 준비했다. 금메달을 축하해주기 위한 선수들의 배려(?)였다. 홍현석도 인생에서 잊을 수 없는 인디언밥을 당했다. 몇몇 동료들은 진심을 담아서 홍현석을 때려줬다.
홍현석은 울산 현대 산하 소속인 울산현대고등학교 출신이다. 성장 잠재력을 보인 홍현석은 LASK 린츠 위성구단인 FC 유니오즈 OÖ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면서 2021-22시즌을 앞두고 린츠로 완전 이적하게 됐다.
린츠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준 뒤 지난 시즌 헨트로 이적했다. 헨트는 등번호 7번을 홍현석에게 맡기면서 많은 기대를 걸었다. 홍현석은 기대에 120% 부응했다. 공식전 54경기에서 9골 9도움으로 대단한 활약을 펼쳤다.
판하저브루 헨트 감독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홍현석이 대한민국 대표팀에 갔으면 좋겠다. 홍현석은 정말 잘하고 있다. 헨트 대체불가이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수준 경기력을 보이는 중"이라며 칭찬했을 정도였다.
홍현석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부임된 후 곧바로 대표팀에 소집됐다. 황선홍 감독의 부름도 받아서 아시안게임에서 멋진 활약으로 금메달의 주역이 됐다. 헨트는 홍현석이 떠난 후 득점력이 감소하는 문제를 겪고 있었기에 홍현석의 복귀를 매우 기다렸을 것이다.
홍현석은 이번 시즌에 공격력이 더욱 상승한 모습이다. 공식전 11경기에서 3골 3도움으로 지난 시즌보다 훨씬 효율이 증가한 모습이다. 홍현석은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병역 특례 혜택을 누리게 됐는데 조심스럽게 빅리그로 가고 싶다고 언급했다.
그는 "예전부터 유럽 5대 리그에서 뛰는 것이 목표였다. 금메달을 따고 좋은 기회가 왔다고 생각하지만 무조건 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벨기에 리그에서 많이 뛰면서 성장할 수 있었다. 어렸을 때 독일 3부 리그에서 뛰었기 때문에 익숙함이 있다. 독일 분데스리가에 도전하고 싶고, 프리미어리그에서도 뛰어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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