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카 PK 동점골' 포항, 파이널라운드 첫 경기서 인천과 1-1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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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포항 스틸러스가 파이널라운드 첫 경기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와 1-1로 비겼다.
포항은 20일 경북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34라운드 경기에서 인천과 1-1로 비겼다.
이후 리드를 지키려는 인천의 밀집수비를 뚫지 못한 포항은 전반 압도적인 볼점유율을 가지고도 좀처럼 상대 골문을 열지 못했고 전반은 그렇게 0-1로 뒤진 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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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프로축구 포항 스틸러스가 파이널라운드 첫 경기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와 1-1로 비겼다.
포항은 20일 경북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34라운드 경기에서 인천과 1-1로 비겼다.
이로써 포항은 15승14무5패(승점 59)로 2위 자리를 유지했다. 선두 울산 현대(20승7무6패·승점 67)과의 격차는 8점차다.
포항 원정에서 승점을 추가하는 데 성공한 인천은 12승13무9패(승점 49)가 되며 대구(12승13무8패·승점 49)를 다득점 차로 제치고 5위로 올라섰다.
경기 초반 높은 볼 점유율을 바탕으로 경기를 풀어가던 포항은 전반 20분 코너킥 이후 문전 경합 상황에서 정재희가 왼발로 공을 밀어넣은 것이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으며 아쉬움을 삼켰다.
6분 뒤 오히려 먼저 실점했다. 인천 골키퍼 김동헌이 찬 공이 멀리 떨어졌는데 골문을 비우고 나온 포항 골키퍼 황인재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 이 사이에 공을 잡은 제르소가 빈 골대로 차 넣으며 인천의 선제골이 됐다.
이후 리드를 지키려는 인천의 밀집수비를 뚫지 못한 포항은 전반 압도적인 볼점유율을 가지고도 좀처럼 상대 골문을 열지 못했고 전반은 그렇게 0-1로 뒤진 채 마쳤다.
후반에도 공세를 이어가던 포항은 후반 28분 페널티킥으로 절호의 찬스를 맞았다. 제카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인천 김동민에게 파울을 얻어냈고 주심이 페널티킥 시그널을 했다.
제카는 직접 키커로도 나섰지만 인천 골키퍼 김동헌의 선방에 막혔다. 하지만 주심은 제카의 킥 이전에 골키퍼가 먼저 움직였다고 판단하고 다시 찰 것을 선언했다.
제카는 두 번째 기회를 놓치지 않고 성공, 1-1 동점이 됐다.
이후 포항은 역전골을 넣기 위해 쉼없이 골문을 두드렸지만 끝내 열지 못했다. 후반 42분 홍윤상, 44분 고영준의 슈팅은 모두 김동헌의 선방에 막혔고 결국 1-1 동점으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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