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선균 마약 의혹…남양 외손녀 황하나도 수사 선상
[앵커]
배우 이선균 씨가 마약 혐의로 경찰의 내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미 두 차례 유죄 판결을 받은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 씨도 또다시 수사 선상에 올랐습니다.
경찰은 실제 투약 여부는 아직 확인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도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영화 기생충의 주연 배우 이선균 씨가 마약 투약 의혹에 휩싸였습니다.
서울 강남의 한 유흥업소 마약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이 씨 등 연예계 관계자들과 유흥업소 종사자 등 모두 8명의 마약 첩보를 입수한 겁니다.
현재는 입건 전 조사, 이른바 내사 단계입니다.
이 씨는 의혹이 불거진지 하루 만에 소속사를 통해 수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그러면서 마약 투약을 알리겠단 협박을 지속적으로 받아 3억 5천만 원을 갈취 당했다고 주장했고, 사건 관련자와 성명 불상의 인물, 2명을 검찰에 고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씨와 함께 경찰 조사 대상이 된 나머지 7명 중엔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 씨도 포함된 걸로 확인됐습니다.
황 씨는 이미 필로폰 투약으로 2019년과 2021년, 각각 집행유예와 실형 선고를 받았고, 출소한 지 1년이 지났습니다.
이밖에 가수 지망생과 유흥업소 종사자 등도 경찰 수사 선상에 올랐는데, 마약 전과자가 적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다만, 이들이 유흥업소와 주거지 등에서 마약을 했다는 게 첩보 내용이지만, 실제 투약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다음주 쯤 투약한 마약 종류와 투약 장소, 일시 등을 특정할 수 있는 조사 대상을 선별한 후 피의자로 입건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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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윤 기자 (dobb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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