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한마디면 해결되는데...'불화설→1군 추방' 산초, 1월 이적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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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든 산초는 에릭 텐 하흐 감독에게 사과 한 마디만 전하면 팀에 복귀할 수 있다.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는 20일(한국시간)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추방된 산초가 다시 복귀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그가 공식적으로 선수단 앞에서 사과하는 것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에게 미안하다는 말은 여전히 가장 어려운 말인 것 같다. 그가 1월에 팀을 떠날 가능성이 점점 생겨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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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제이든 산초는 에릭 텐 하흐 감독에게 사과 한 마디만 전하면 팀에 복귀할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1월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날 가능성이 높다.
산초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프로 경력을 시작했다. 3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하며 유망주 선수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2021-22시즌 맨유1에 합류했지만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부임하면 입지가 달라질 거란 예측이 있었지만, 2022-23시즌에도 주로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기도 하면서 산초는 41경기 7골 3도움으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시즌 개막 후 충격적인 항명 사태가 발생했다. 맨유와 아스널의 4라운드에서 산초가 명단에서 제외됐다. 경기 종료 후 텐 하흐 감독은 산초가 훈련에서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에 산초는 자신의 SNS에 스스로 '희생양'이 되었다고 주장하면서, 감독을 저격하는 듯한 글을 제시했다.
불화설이 점화되면서 논란이 커져 갔다. 텐 하흐 감독은 강경한 태도를 보이며 산초를 1군 훈련에서 제외한다는 사실을 발표했다. 이후 산초는 맨유의 1군 선수들의 훈련시설에서 모두 사용 금지를 당했다. 식당조차 이용 제한을 받으며 현재까지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산초는 맨유 아카데미 시설에서 유스 선수들과 따로 훈련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갈등을 봉합하기 위해 여러 측근이 나섰지만, 쉽지 않았다. 맨유의 동료 선수들은 산초가 감독에게 사과하라고 설득에 나섰다. 또 프로축구선수협회(PFA)에서도 양측 간의 갈등 중재를 위해 나선다고도 전해졌다.
이에 이적설이 불거졌다. 유벤투스와 산초의 친정팀인 도르트문트 등이 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다만 산초는 맨유에서의 경력을 이어가고 싶어하기 때문에 임대 이적을 선호하고 있다.
산초가 팀에 복귀할 수 있는 방법은 있다.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는 20일(한국시간)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추방된 산초가 다시 복귀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그가 공식적으로 선수단 앞에서 사과하는 것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에게 미안하다는 말은 여전히 가장 어려운 말인 것 같다. 그가 1월에 팀을 떠날 가능성이 점점 생겨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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