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오지환이 전한 뒷이야기, 29년만 통합우승 향해 선수단·프런트가 받은 선물... 대표이사가 현장 찾아 "팬들과 하나돼 끝까지 달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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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구단이 통합 우승을 달성하자는 의미에서 선수단과 프런트에 격려품을 전달했다.
LG 트윈스 주장 오지환(33)은 격려품과 관련한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LG트윈스는 "19일 이천LG챔피언스파크에서 선수단 및 현장스태프, 그리고 프런트 임직원 등 200여명에게 한국시리즈에서 선전을 기원하며 통합우승을 달성하자는 의미로 격려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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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트윈스는 "19일 이천LG챔피언스파크에서 선수단 및 현장스태프, 그리고 프런트 임직원 등 200여명에게 한국시리즈에서 선전을 기원하며 통합우승을 달성하자는 의미로 격려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구단은 "19일부터 한국시리즈를 준비하기 위해 이천LG챔피언스파크에서 합숙훈련을 시작하는 선수단에 LG스탠바이미 GO 47대와 LG퓨리케어 오브제컬렉션 에어로퍼니처 200대의 격려품을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LG챔피언스파크 미래관에서 열린 전달식에서 김인석 LG스포츠 대표이사가 직접 선수들을 찾아 격려했다. 김 대표이사는 "최고의 결실을 맺기 위해 팬들과 하나돼 끝까지 달려보자"는 당부의 말과 함께 한국시리즈 선전을 기원했다.
주장 오지환은 "항상 선수들이 힘낼 수 있도록 챙겨주시고, 격려품까지 보내주신 구단에 감사드린다. 팀과 팬들이 염원하는 마지막 목표가 남아있다"며 "마지막 목표인 통합우승을 이루어 꼭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지환은 또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격려품에 관한 뒷이야기를 전했다. 오지환은 "사실 선수들이 시즌을 치르면서 원하는 것들이 많았는데, 제가 주장을 맡으면서 부담이 되기도 했다. 다른 팀에서는 다 받는데, 그래서 제가 너무 무능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뭔가 동기 부여를 하도록 만들고 싶고, 또 우리는 'LG 전자'가 있는데, 뭐라도 받아야 하지 않겠냐는 농담을 고참들끼리 나누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지환은 "부산 숙소에서 열린 정규시즌 우승 행사에서 여러가지 정말 많은 요구를 말씀드렸다. 일단 우선 많이 말씀을 드려놓아야 몇 개라도…(받을 수 있으니까)"라며 웃은 뒤 "다행히 긍정적으로 말씀을 해주셨고 이번에 격려품을 주셨다. 선수들 반응은 스탠바이미가 가장 좋았던 것 같다. 왜냐하면 다들 가족들이 있으니까, 스마트폰으로도 연결해서 같이 볼 수 있다고 하더라. 비시즌에 정말 유용하게 잘 쓸 것 같다"는 감사 인사와 함께 뒷이야기를 전했다.
김우종 기자 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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