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장 점검 미흡. 서귀포시 자문단 운영 도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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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장 점검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지난 2020년 발생했던 깔따구 유충 문제가 재발할 수 있다는 우려가 행정사무감사에서 나왔습니다.
서귀포시를 상대로 한 행감에선 자문단 운영을 제대로된 근거 없이 확대했다는 비판이 제기됐습니다.
매뉴얼에 따라 정기적인 점검을 해야 하지만, 문제가 발생한 정수장에 대해서만 점검이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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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수장 점검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지난 2020년 발생했던 깔따구 유충 문제가 재발할 수 있다는 우려가 행정사무감사에서 나왔습니다.
서귀포시를 상대로 한 행감에선 자문단 운영을 제대로된 근거 없이 확대했다는 비판이 제기됐습니다.
하창훈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 2020년 서귀포시 일대에선 수돗물에서 깔따구류 유충이 발견됐습니다.
신고된 건수만 56건. 도내 정수장 17곳에 대한 전수조사까지 진행됐습니다.
이같은 일이 반복될 수 있다는 우려가 행정사무감사에서 제기됐습니다.
매뉴얼에 따라 정기적인 점검을 해야 하지만, 문제가 발생한 정수장에 대해서만 점검이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임정은/ 더불어민주당 도의원
제주도 물이 수질이 좋은 것만 믿고 우리가 관리가 안 된 이 물을 내가 마셔도 되겠나 그런 어떤 불안감에 휩싸일 수밖에 없거든요.
서귀포시 행정사무감사에선 자문단 운영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이종우 시장 부임 후 시정자문단과 교류자문단이 확대 운영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시장이 결국 사조직을 만들고 있다는 의혹까지 제기했습니다.
이정엽 /국민의힘 도의원
조례에 맞고 안맞고를 따져보지도 않고 자문도 안 구하고 자기 의지와 계획대로 그렇게 선임을 했다는 얘기는 그건 적절치 않은 발언 같은데요.
자문단에 대한 예산 지원도 문제로 지적됐습니다.
민간인 국외 여비는 행사와 관련된 전문가에만 지원이 가능한데, 전문가가 아닌 자문단에게 지원됐다는 것입니다.
한동수 /더불어민주당 도의원
어떤 부분은 전액 지원까지 받으면서 같이 시장님과 동행을 했다는 것은 그것은 문제가 있다 그 얘기입니다.
서귀포시는 시정자문단은 이전 시장 때부터 운영돼왔고, 교류자문단을 둔 것은 적극 행정을 위한 차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행자위에선 시장의 의도하지 않았다 해도 관련 조례를 검토하는등 제도적 검토를 진행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JIBS 하창훈입니다.
영상취재 강명철
JIBS 제주방송 하창훈(chha@jibs.co.kr) 강명철(kangjsp@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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