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서 감기약 마약성분 뽑아 필로폰 제조 시도 30대 구속 기소

양휘모 기자 2023. 10. 20.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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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경찰청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수원의 한 상가건물에서 필로폰 제조를 시도한 3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20일 수사당국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지난달 18일 A씨를 구속 송치했다.

A씨는 지난 3월부터 7월 사이 권선구의 한 상가건물에서 필로폰을 제조하기 위해 관련 시설을 만들어 놓고 필로폰 제조를 시도한 혐의다.

그는 B 감기약에 필로폰의 원료가 되는 성분이 있다는 점을 알게 돼 이 같은 범행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A씨는 필로폰을 제조하는데 실패했다.

이 사건은 지난 7월 말께 해당 건물 관리인이 A씨가 차려 놓은 시설물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B 감기약 178개를 확보했다. 이후 지문 채취와 CCTV 영상 분석 등을 통해 A씨의 이동 경로를 추적해 지난달 10일 A씨를 체포했다.

경찰이 진행한 A씨의 휴대폰 포렌식 조사에서 A씨가 '필로폰 제조 방법' 등을 검색한 사실이 드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양휘모 기자 return778@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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