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만 큰 게 아니다…'괴물 신인' 웸반야마 등장에 NBA 들썩
[앵커]
키가 크면 발이 느리다는 농구의 통념은 웸반야마에게는 통하지 않습니다. 높이와 속도 그리고 센스까지, 프리시즌만 뛰었을 뿐인데도 NBA가 들썩이고 있습니다.
최종혁 기자입니다.
[기자]
블록 슛을 성공한 뒤 곧장 뛰어가 덩크로 마무리합니다.
2m 24cm. 남들보다 한 뼘은 더 큰 웸반야마가 버티는 골 밑은 속수무책 당할 수밖에 없는데 자신을 뛰어넘어 덩크를 꽂아 넣는 어이없는 상황은 브라이언트의 표정이 고스란히 말해줍니다.
자유투 라인 근처에서 받은 공을 앨리웁 덩크로 연결시킨 장면은 관중들을 열광케 했습니다.
[NBA 현지 중계 : 이 순간을 보세요. 웸반야마가 부드럽게 림으로 꽂아 넣는 모습을 말이죠. 이 경기장에서 할 수 있는 사람은 단 한 명뿐입니다.]
웸반야마에게 환호하는 건 키가 커서만이 아닙니다.
타점이 높은 건 기본이고 공을 쳐내야 하는 타이밍을 정확히 알고 있는 웸반야마 앞에서는 어떻게 던져도 모조리 걸리고 맙니다.
또 이 장면들은 얼마나 센스 있는 농구를 하고 있는지 보여줍니다.
상대 공격을 차단한 데 이어 앞을 막은 선수 가랑이 사이로 일명 '알까기' 드리블을 선보입니다.
또 골 밑 슛이 여의치 않자 수비가 예상할 수 없는 타이밍에 '노룩 패스'를 찔러줍니다.
웸반야마의 슈터로서의 진가는 공이 손을 떠났을 때 나타납니다.
3점 라인 밖에서든 수비 세 명이 에워싼 상황에서든 웸반야마가 던진 공은 아름다운 포풀선을 그리며 림을 통과합니다.
코드 위 포지션을 파괴해버린 웸반야마, 닷새 앞으로 다가온 NBA 정규리그가 더 기다려지는 이유입니다.
[화면출처 유튜브 'NBA' 'Chaz NBA' / 영상그래픽 김지혜 김형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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