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이태원 참사 수사 부서 1곳으로 통합…마무리 가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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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이태원 참사' 관련 수사를 담당하던 부서를 한 곳으로 일원화했다.
그간 검찰은 이태원 참사 관련 별도 수사팀을 꾸려 형사3부엔 김광호 서울경찰청장 등 수사를, 형사5부엔 용산구청 및 용산소방서 관련 수사를 배당한 바 있다.
이후 검찰은 지난달 말 형사3부 일부 검사를 형사5부로 부서 이동시켜 형사5부에서 이태원 참사 관련 수사를 전담하게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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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호 서울경찰청장 등 수사도 5부로 통합
이태원 참사 관련 수사 마무리 아니냐 목소리
"효율적 수사 위한 결정…사건 종결 의도 없어"
[서울=뉴시스]박광온 기자 = 검찰이 '이태원 참사' 관련 수사를 담당하던 부서를 한 곳으로 일원화했다. 검찰이 9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수사를 마무리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20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은 형사5부(부장검사 김정훈)는 지난달 말부터 '이태원 참사' 관련 수사를 전담하고 있다.
그간 검찰은 이태원 참사 관련 별도 수사팀을 꾸려 형사3부엔 김광호 서울경찰청장 등 수사를, 형사5부엔 용산구청 및 용산소방서 관련 수사를 배당한 바 있다. 검찰은 두 차례 압수수색과 소환조사를 실시했으나 9개월째 김 청장 기소 여부를 결론 내지 않고 있다.
이후 검찰은 지난달 말 형사3부 일부 검사를 형사5부로 부서 이동시켜 형사5부에서 이태원 참사 관련 수사를 전담하게 한 것이다.
이 같은 검찰의 수사팀 일원화로, 검찰이 곧 김 청장의 기소 여부를 결정하는 등 이태원 참사 수사를 마무리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이에 대해 검찰 관계자는 "수사를 집중적으로 효율성 있게 하기 위해 수사 검사를 부서 이동시켜 직접 수사하는 부서인 형사5부에서 일괄 수사하기로 했다"며 "사건 종결 등의 의도가 섞여 있지 않다"고 말했다.
앞서 이진동 서울서부지검장은 지난 1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 청장 수사와 관련해 "사건을 계속 검토하면서 부족한 게 없는지 확인 중"이라며 "빨리 속도를 내서 수사를 종결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ight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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