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이기대를 세계적인 예술문화공원으로 조성
[앵커]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부산 이기대공원이 미술관 등을 갖춘 예술문화공원으로 조성됩니다.
공원 자체가 예술이 되고, 미술관이 자연 속에 잘 어우러진 명소로 만들겠다는 게 부산시 계획입니다.
김종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빼어난 경관에 국가지질공원이라는 지질학적 의미까지 함께 품은 부산 이기대공원입니다.
전체 면적 125만 제곱미터 가운데 절반 이상인 72만천 제곱미터가 사유지였습니다.
지난 2020년 도시공원 일몰제가 도래하면서 공원이 사라질 위기까지 왔지만, 부산시가 최근까지 737억 원을 투입해 사유지 보상을 완료했습니다.
온전히 시민 품으로 돌아온 이기대공원에 부산시가 생태환경을 보존하면서 세계적인 명소가 될 수 있는 예술문화공원을 추진합니다.
이기대 자체가 하나의 거대한 예술이 되고,
주변 환경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든 미술관이 서고,
숲길을 따라 예술문화 콘텐츠가 쌓이는 공원을 만든다는 구상입니다.
[박형준 / 부산시장 : 이 세 가지 전략을 바탕으로 자연과 생태, 예술이 조화를 이룬 이기대 예술공원을 조성하겠습니다.]
이기대 예술공원 구상을 발표한 박형준 부산시장은 곧바로 건축계 노벨상인 프리츠커상을 받은 일본 여성 건축가 세지마 가즈요, 국내 1세대 조경가 정영선 씨를 만나 공원 조성 방향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정영선 / 조경가 : 지금 이 기존 경관에 정말로 예술적으로 뛰어난 건축을 한 폭의 그림처럼 이렇게 갖다 놓느냐, 그게 관건인 것 같아요.]
이기대 예술공원에는 프랑스 파리 현대미술관인 퐁피두 센터 분관을 유치하는 방안도 논의 중인 거로 알려졌지만, 아직 구체적인 그림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부산시는 다양한 분야 전문가와 시민 의견을 모아 내년 말까지 이기대 예술공원 기본계획을 세울 계획입니다.
YTN 김종호입니다.
YTN 김종호 (ho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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