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질의 일자리가 불러온 충북 출생아 증가..선순환 위한 다각적 정책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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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사회가 직면한 가장 심각한 과제는 바로 인구 문제일 것입니다. 앵커>
충북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신생아 수와 가임기 여성층, 20·30대 젊은 층이 늘고 있는데 이런 추세를 계속 유지하기 위해서는 양질의 일자리가 가장 중요합니다.
인구가 줄지만 않아도 다행인 시대, 충북은 전국에서 드물게 인구가 조금씩 늘어나는 희망을 보고 있지만 시군별 극심한 양극화라는 또다른 숙제에 직면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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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사회가 직면한 가장 심각한 과제는 바로 인구 문제일 것입니다.
아이는 적게 낳고 인구는 점점 고령화되면서 전국적으로 소멸위기에 직면한 곳이 한두곳이 아닙니다.
다행히도 충북은 첨단산업으로 산업구조를 재편하고, 지자체의 적극적인 출산정책이 더해져 인구가 조금씩 증가하는 고무적인 상황입니다.
이번엔 장원석 기잡니다.
<리포트>
올해 충북은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출생아 수가 증가했습니다.
지난 1월부터 7개월간 태어난 출생아 수는 4천4백38명으로 전년동기대비 2.9% 증가하면서, 1년 새 출생아수 증가율이 전국 14위에서 1위로 뛰어올랐습니다.
충청북도는 1인당 1천만 원의 출산육아수당 등 출산 장려 정책이 일정부분 효과를 낸 것이라고 분석합니다.
<인터뷰> 장기봉 / 충청북도 인구청년정책담당관
"(내년에는) 임신·출산 분야와 난임 지원, 결혼 지원, 다자녀 지원, 돌봄 등의 분야별로 나눠 (진행할 예정입니다.)"
고령화 일색이던 충북의 인구구조도 개선되고 있습니다.
<그래픽>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감소하던 충북의 총인구수는 지난해부터 증가세로 접어들어 1년 6개월 사이 0.4%가 증가한 164만 명을 기록했습니다.
이런 추세라면, 충북은 오는 2038년에는 지금보다 3만 명이 늘어난 1백67만 명을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픽>
지난 10년 사이 15세부터 49세까지 가임기의 여성인구 비중이 해마다 감소하고 있었지만, 지난해부터 주 출산연령인 27세부터 32세까지 젊은 여성인구가 늘고 있습니다.//
충청북도는 주력산업인 반도체와 이차전지 등 양질의 일자리가 20 ~ 30대의 지역유입을 가속했고, 이에 따라 출산율이 상승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인터뷰> 김두환 / 충청북도 경제통상국장
"첨단 전략 산업인 반도체와 이차전지, 모빌리티 분야의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청년층이 유입되고 머무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래픽>
올해 상반기 기준 충북의 취업자 수는 95만 5천 명으로 72.6%의 역대 최고 고용률을 기록하며 전국 3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또 전국에서 가장 낮은 1.1%인 실업률로 인해 실업자 수와 실업률 모두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충북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신생아 수와 가임기 여성층, 20·30대 젊은 층이 늘고 있는데 이런 추세를 계속 유지하기 위해서는 양질의 일자리가 가장 중요합니다.
<인터뷰> 최용환 / 충북연구원 수석연구위원
"젊은 층이 지역에 유입됨으로 인해서 결혼으로 이어지고 출생아 수도 늘어날 수 있는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수 있겠습니다."
인구가 줄지만 않아도 다행인 시대, 충북은 전국에서 드물게 인구가 조금씩 늘어나는 희망을 보고 있지만 시군별 극심한 양극화라는 또다른 숙제에 직면해 있습니다.
CJB 장원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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