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서연, 연기 그만둘 생각으로 ‘독전’ 오디션 갔다(편스토랑)
김지은 기자 2023. 10. 20. 21:10
‘편스토랑’ 진서연이 연기를 그만둘 생각으로 영화 ‘독전’ 오디션에 향했다고 밝혔다.
진서연은 20일 방송된 KBS2 예능 ‘편스토랑’에서 루틴을 중요하게 여기는 이유를 전했다. 그는 “영화 ‘독전’을 촬영하기 전까지 발음 연습과 독백 연습을 단 하루에 1~2시간씩 매일 12년간 혼자 연습했다”라며 “그렇게 열심히 한 이유는 나한테 좋은 기회가 왔을 때 못 잡으면 후회할 것 같아서였다”고 전했다.
이어 “루틴을 지키지 않으면 무너진다는 생각으로 살았다. 되게 열심히 하는 스타일인데 우리 쪽 일이 열심히 하고 잘한다고 되는 게 아니다”라며 “무명 시절이 길어져서 배우를 그만두자고 생각했을 때 ‘독전’ 오디션을 봤다”고 설명했다.
또 “오디션을 찢어보자고 생각하고 보령처럼 분장하고 갔다. 지문에 ‘약을 하고 취해서 춤을 춘다’고 쓰여 있었는데 한참 요가에 심취했던 때라 요가 동작을 보여줬다. 결국에 영화에도 그 모습이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여기서 안되면 끝이라고 생각했는데 오디션장에서 나오자마자 ‘같이 하자’고 했다. 원 없이 풀어내니까 이제 그만해도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촬영 후 편한 마음으로 베를린에서 생활하고 있었는데 청룡영화제에 오라는 연락이 왔다. 상영 전과 후의 반응이 완전히 달랐다”고 덧붙였다.
김지은 온라인기자 a05190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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