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손쉽게 만드는 가짜 영상…다가온 '생성형 AI' 세상
70대 여배우가 20대 모습으로 등장하고 미국 트럼프 전 대통령이 체포되기도 합니다. AI 인공지능 기술로 만들어낸 가짜 영상들입니다. 어려운 기술이 아니라 이제 누구나 몇 분 만에 만들 수 있을 정도가 됐는데 기대와 우려가 교차합니다.
먼저 이은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진짜와 가짜라는 단어의 의미는 뭘까요.
저는 가상 세계에서 유명한 운동선수였다가, 노래하는 연예인으로 변신할 수도 있습니다.
진짜 제 모습은 직접 만나기 전까지는 누구도 알 수 없습니다.
그런데, 어디까지가 진짜일까요.
담비를 안은 여인, 레오나르도 다빈치 작품입니다.
컴퓨터 프로그램에 '가방'이란 단어를 입력했습니다.
담비가 유명 브랜드 가방으로 바뀝니다.
한 번 클릭할 때마다 가방은 다른 브랜드로 바뀌고 또 바뀝니다.
AI가 만드는 이미지입니다.
간단한 프로그램을 짜면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조항규/국민대 AI디자인학과 1학년 : 조건이나 명령어를 입력을 하면은 거기에 맞춰서, 손이라든지 머리 디테일이라든지 뒤에 건물을 이렇게 몽글몽글 컵케이크처럼…]
AI로 만든 이런 영상은 이제 우리 가까이 있습니다.
노배우가 20대 모습으로 인터뷰하고 트럼프는 드레스를 입고 나타납니다.
다소 허술했던 이미지는 AI가 학습을 거듭할수록 점점 정교해지고 있습니다.
[주다영/국민대 AI디자인학과 교수 : 굉장히 오랜 시간 고민을 해서 그려왔던 것들을 너무나 단시간 안에 그려내기 때문에…]
무엇이 진짜이고 가짜인지 구별하기 어려운 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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