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이 오면 우리는 外[새책]
밤이 오면 우리는
소설가 정보라의 중편소설이다. 인공태양을 만들다 기계에 지배당한 디스토피아를 배경으로 한때 인간이었던 흡혈인과 인간이라고 주장하는 인조인간이 기계와 사투를 벌인다. 스스로 선택하는 죽음을 위해 싸우는 ‘인간 아닌 존재들’이 묻는다. ‘인간이란 무엇인가.’ 현대문학. 1만4000원
유한함에 관하여 유머로 가득한 이별
1999년 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 귄터 그라스의 유고집이다. 2015년에 죽음을 맞이한 그가 2012년부터 삶의 끝자락에서 마주한 나이듦에 대한 고찰이 담겼다. 산문과 시, 그 경계의 글 옆에는 작가의 연필 드로잉이 나란히 배치되어 있다. 장희창 옮김. 민음사. 2만2000원
사랑에 미쳐 날뛸 날이 올 거다
한국을 대표하는 시인이지만 해석하기 어려운 김수영. 황규관 시인이 김수영의 시와 산문, 삶을 이야기해준다. 황규관은 한국과 세계의 역사적 현실 위에서 김수영이 평생 버리지 않았던 ‘꿈’이 어떻게 그의 시를 이끌었는지, 어떻게 정직하게 글을 썼는지 설명한다. 책구름. 2만1000원
해인의 햇빛 일기
이해인 수녀가 <서로 사랑하면 언제라도 봄> 이후 8년 만에 신작 시집을 냈다. 낯선 고통 앞에서도 “아파도 외로워하진 않으리라”고 결심하며 다시 하늘을 올려다보는 시인의 맑고 고운 언어들이 가득 담겼다. 1, 2부는 투병 중에도 쓴 신작 시이며, 3, 4부는 기존 시집에서 선정했다. 열림원. 1만6000원
나는 정말 어디에 있는 걸까
인기 그림책 작가 요시타케 신스케가 ‘지도’를 들고 찾아왔다. 좁은 울타리에서 벗어나 넓은 세계를 본 순간 ‘나는 정말 어디에 있는 걸까’라는 질문이 찾아온다. 기분 지도, 미래 지도, 인간관계 지도 등 다양한 세계로 안내하는 지도에 빠져들어보자. 권남희 옮김. 주니어김영사. 1만4000원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프고 계속 커지는 켈로이드 흉터··· 구멍내고 얼리면 더 빨리 치료된다
- “남잔데 숙대 지원했다”···교수님이 재워주는 ‘숙면여대’ 대박 비결은
- [스경X이슈] 반성문 소용無, ‘3아웃’ 박상민도 집유인데 김호중은 실형··· ‘괘씸죄’ 통했다
- ‘해를 품은 달’ 배우 송재림 숨진 채 발견
- 윤 대통령 골프 라운딩 논란…“트럼프 외교 준비” 대 “그 시간에 공부를”
- ‘검찰개혁 선봉’ 박은정, 혁신당 탄핵추진위 사임···왜?
- 한동훈 대표와 가족 명의로 수백건…윤 대통령 부부 비판 글의 정체는?
- “그는 사실상 대통령이 아니다” 1인 시국선언한 장학사…교육청은 “법률 위반 검토”
- 3200억대 가상자산 투자리딩 사기조직 체포… 역대 최대 규모
- 머스크가 이끌 ‘정부효율부’는 무엇…정부 부처 아닌 자문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