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특공대가 나섰다… 무장한 수배자 2시간 대치 끝 옥상서 검거

오상도 2023. 10. 20.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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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시가 내려지자 경찰 특공대는 신속하게 옥상에 사다리를 설치한 뒤 옥탑으로 올라가 대치하던 수배자를 제압했다.

 동시에 경기 화성서부경찰서 형사들도 건물의 지붕을 타고 올라간 뒤 옥탑으로 건너 뛰어갔다.

사기 혐의로 체포영장이 내려진 40대 A씨는 당시 대전경찰청 소속 경찰관들이 검거를 위해 거주하던 원룸으로 출동하자 곧바로 같은 건물 옥상에 설치된 옥탑으로 도주했다.

 진입 지시가 내려지자 경찰 특공대는 옥탑으로 올라가 A씨를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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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입해!”

지시가 내려지자 경찰 특공대는 신속하게 옥상에 사다리를 설치한 뒤 옥탑으로 올라가 대치하던 수배자를 제압했다. 동시에 경기 화성서부경찰서 형사들도 건물의 지붕을 타고 올라간 뒤 옥탑으로 건너 뛰어갔다. 형사들은 곧바로 수배자를 체포하고 그가 지니고 있던 흉기와 염산을 회수했다. 추락 사고에 대비해 지상에 안전 매트리스까지 설치됐던 긴박한 상황이었다. 
경찰특공대가 옥상 입구에서 사다리를 들고 작전을 준비하고 있다. 경찰청 유튜브 캡처
지난 19일 경찰청 유튜브에 게시된 영상에는 16일 화성시 우정읍 한 빌라 옥상에서 벌어진 검거 장면이 담겼다. 사기 혐의로 체포영장이 내려진 40대 A씨는 당시 대전경찰청 소속 경찰관들이 검거를 위해 거주하던 원룸으로 출동하자 곧바로 같은 건물 옥상에 설치된 옥탑으로 도주했다.

그는 흉기와 염산을 챙긴 채 2시간가량 대치를 이어갔다.

이에 현장에 투입된 경기남부경찰청 특공대와 화성서부경찰서 소속 경찰관들은 진입 작전을 세우고 역할을 분담했다. 진입 지시가 내려지자 경찰 특공대는 옥탑으로 올라가 A씨를 제압했다.
화성서부경찰서는 A씨의 신병을 대전경찰청에 인계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 위기협상팀장과 형사, 경찰 특공대 등 경찰관 30여명이 공조에 나서 피의자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화성=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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