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정관장 꺾고 시즌 첫 승…OK금융그룹도 승리(종합)

GS칼텍스 실바 30점·강소휘 14점 맹활약
OK금융그룹 레오 25점·바야르사이한 12점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GS칼텍스가 정관장을 제압하고 시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GS칼텍스는 2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정관장과의 홈경기에서 3-0(25-21 25-22 25-17)으로 완승을 거뒀다.

외국인 선수 실바는 블로킹득점 3개, 서브에이스 2개를 포함해 30점을 올려 승리의 주역이 됐다. 강소휘(14점)도 공격을 이끌어 승리에 기여했다.

한국 무대 데뷔전을 치른 실바는 파워 넘치는 공격력을 선보이면서 이번 시즌 맹활약을 예고했다. 공격성공률도 53.19%로 높았다. 범실도 2개밖에 없었다.

GS칼텍스는 시즌 첫 경기를 승리(승점 3)하면서 휘파람을 불었다. GS칼텍스는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정관장은 1승 1패(승점 3)를 기록해 4위로 내려앉았다.

정관장 외국인 선수 메가는 21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을 잃었다.

GS칼텍스는 1세트 중반까지 정관장에 끌려다녔다. 하지만 13-16에서 실바의 오픈공격에 이어 강소휘와 한수지의 블로킹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정관장 지아의 공격이 연이어 실패하면서 18-16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21-19에서 실바의 연속 득점으로 1세트를 가져왔다.

실바는 1세트에서만 무려 12점을 기록하는 득점력을 선보였다.

GS칼텍스는 2세트에서도 중반 이후에 집중력을 발휘했다. 13-17로 뒤진 상황에서 실바와 강소휘가 맹활약하며 전세를 뒤집었다. 이후 22-22에서 유서연의 퀵오픈에 이어 실바의 퀵오픈과 블로킹이 작렬하면서 25-22로 승리했다.

승기를 잡은 GS칼텍스는 3세트 6-5로 앞선 상황에서 상대의 연속 범실로 점수 차를 벌린 후 실바의 블로킹으로 9-5를 만들었다.

GS칼텍스는 16-13에서 강소휘와 김지원의 공격 등으로 3연속 득점을 올려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정관장은 GS칼텍스보다 10개 많은 20개의 범실을 기록해 아쉬움을 남겼다.

OK금융그룹은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펼쳐진 한국전력과의 홈경기에서 3-1(16-25 25-20 25-17 25-16)로 역전승을 거뒀다.

시즌 첫 경기에 나선 OK금융그룹은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이날 팀 공격성공률이 51.57%로 높았다.

OK금융그룹 외국인 선수 레오는 서브에이스 3개, 블로킹득점 2개 등 25점을 올려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바야르사이한(12점)과 차지환(12점), 송희채(10점)도 승리에 힘을 보탰다.

바야르사이한은 한국 무대 데뷔전에서 무려 7개의 블로킹을 잡아냈다. 이날 OK금융그룹은 15개의 블로킹을 기록했다.

한국전력은 개막 2연패(승점 1)의 수렁에 빠졌다. 상대에 비해 두 배나 많은 범실(22개)이 자신의 발목을 잡았다.

한국전력 외국인 선수 타이스(23점)와 서재덕(17점), 임성진(11점)이 고군분투했지만, 승패를 바꾸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sdm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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