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골 0도움’ 부진한데 맨유 생활 즐겁다...“아주 좋은 출발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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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 후 아직 리그에서 공격포인트가 없는 메이슨 마운트(24)가 행복하게 새 팀에 적응하고 있다.
당시 맨유가 사용한 이적료는 6,000만 파운드(약 987억 원)로 마운트는 구단 역사상 10번째로 비싼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맨유의 기대와 달리 마운트는 시즌 초반 부상으로 신음하며 리그 4경기 출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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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 후 아직 리그에서 공격포인트가 없는 메이슨 마운트(24)가 행복하게 새 팀에 적응하고 있다. 부진한 성적과 별개로 에릭 텐 하흐(53·네덜란드) 감독의 방식을 이해했다고 전했다.
마운트는 20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아주 좋은 출발이었다. 팀에 잘 적응하고 있고, 감독이 원하는 방식을 잘 이해하고 있다는 의미다”라고 말했다.
맨유는 중원에 창의성을 추가하기 위해 지난여름 마운트를 영입했다. 당시 맨유가 사용한 이적료는 6,000만 파운드(약 987억 원)로 마운트는 구단 역사상 10번째로 비싼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맨유의 기대와 달리 마운트는 시즌 초반 부상으로 신음하며 리그 4경기 출전에 그쳤다. 모든 대회로 범위를 넓혀도 6경기에서 1도움뿐이다.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잉글리시풋볼리그(EFL) 카라바오컵 경기에서 나온 도움이 이번 시즌 그의 유일한 공격포인트다. 마운트는 “내 주변에 있는 선수들이 어떻게 뛰는지 배우고 있다. 이걸 이해하고 흐름을 타려면 시간이 좀 걸린다.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싶지만, 시간이 지나면 그렇게 될 것 같다”라고 긍정적으로 예상했다.
맨유에 입단한 마운트는 등번호 7번을 택했다. 축구계에서 7번은 팀의 최고 스타에게만 주어지는 번호이다. 특히 맨유의 경우 과거 에릭 칸토나(57·은퇴), 데이비드 베컴(48·은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알나스르) 등 구단 최고의 전설들이 이 번호를 달고 올드 트래퍼드를 누볐다.
마운트는 “맨유 7번 유니폼에서 오는 압박감을 잘 알고 있다. 어렸을 적부터 베컴 같은 선수들의 팬이었기에 이 구단에서 무엇을 했는지 알고 있다. 유니폼에서 오는 압박감도 있지만, 그건 내가 갖고 싶은 것이기도 하다”라고 부담을 즐겼다.
이어 “그런 활약을 원한다. 맨유는 정말로 거대한 구단이며 (7번은) 상징적인 숫자이다. 나에게 정말 큰 의미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7번 유니폼을 입고 맨유의 역사를 만들었던 전설들처럼 되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리그 8라운드 동안 승점 12점(4승 4패)을 얻은 맨유는 리그 10위로 만족스럽지 않은 출발을 보였다. 중원에서 카세미루(31)의 부진이 길어지는 가운데, 텐 하흐 감독은 마운트의 경기력 회복이 간절하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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