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21일부터 사우디·카타르 국빈 방문…"협력지평 확대"
[뉴스리뷰]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내일(21일)부터 4박 6일 일정으로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를 연달아 찾습니다.
우리나라 정상 최초의 국빈 방문인데요.
중동 지역과의 경제 협력을 확대해 '제2의 중동 특수'로 이어지는 계기가 될지 주목됩니다.
최지숙 기자입니다.
[기자]
중동의 주요 교역국,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를 찾는 윤 대통령. 한국 정상으로는 첫 국빈 방문입니다.
대통령실은 중동과의 협력 관계 재설정과 인프라 협력 고도화, 에너지 안보 강화로 이번 순방의 의의를 압축했습니다.
사우디에서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 겸 총리와의 회담으로 공식 일정에 돌입하는 윤 대통령은, 순방 기간 다수의 경제·산업 관련 일정을 소화할 예정입니다.
사우디에선 '투자포럼'과 '미래기술 파트너십 포럼', '건설협력 50주년 기념식'에, 카타르에선 '비즈니스 포럼' 등에 참석합니다.
기존 협력 분야인 에너지와 건설을 넘어 IT, 조선, 문화 등 다방면의 파트너십으로 협력 지평을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사우디 '네옴 시티' 사업을 비롯한 대형 프로젝트에 우리 기업이 뛸 운동장을 넓히겠다는 각오입니다.
<최상목 / 대통령실 경제수석(지난 19일)> "전 세계가 각축을 벌이는 중동의 메가 프로젝트에 우리 기업들이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입니다."
이번 순방에는 국내 주요 그룹뿐 아니라 중소·중견 기업이 대거 경제 사절단으로 동행해 현지 기업과 다수의 양해각서 체결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한편 대통령실은 사우디와 카타르 정상 회담에서 안보정세에 관한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김태효 / 국가안보실 1차장(지난 19일)> "실질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중동 역내 평화를 진작하고 우리의 안보를 강화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자 합니다."
특히 이스라엘-하마스 분쟁 사태에 따른 민간인 사상자가 급증한 가운데, 정부는 필요시 난민 문제에 관한 인도적 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js173@yna.co.kr)
#윤석열 대통령 #순방 #사우디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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