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팬 혈압 조심...역사상 최악의 구단주 지배는 계속

김대식 기자 2023. 10. 20.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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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이 뒷목을 잡고 쓰러질 만한 소식이 등장했다.

랫클리프의 지분 소유 소식이 나온 후 영국 '텔레그래프'는 15일(한국시간) "랫클리프는 이르면 이번 주에 클럽 이사회에서 25%의 지분 투자를 승인하면 맨유의 축구적 운영을 즉시 통제하게 될 것이다. 대다수의 맨유 팬들은 글레이저 일가가 떠나는 뒷모습을 간절히 보고 싶어 한다. 하지만 랫클리프가 스포츠 부문을 맡을 가능성을 통해 구단 전체 매각을 요구했던 팬들의 불만을 조금이나마 해소해주길 바라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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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이 뒷목을 잡고 쓰러질 만한 소식이 등장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0일(이하 한국시간) "조엘 글레이저는 짐 랫클리프가 맨유 지분 25%를 매입한 후에 3인으로 구성할 축구위원회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이어 "클럽의 많은 팬을 분노하게 만들 수 있는 상황에서, 글레이저 일가의 핵심 인물인 조엘이 랫클리프의 구단 지분 인수가 완료된 후에도 축구적인 결정에도 발언권을 가질 것이다"고 덧붙였다.

맨유는 새 시대를 맡을 준비를 하고 있다. 글레이저 일가가 완전 매각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지만 랫클리프가 구단 지분 25% 소유와 함께 축구적 운영을 도맡을 것으로 보였다. 축구적 운영이란 선수 영입 및 판매, 감독과 단장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의 해고 및 고용을 의미한다.

랫클리프의 지분 소유 소식이 나온 후 영국 '텔레그래프'는 15일(한국시간) "랫클리프는 이르면 이번 주에 클럽 이사회에서 25%의 지분 투자를 승인하면 맨유의 축구적 운영을 즉시 통제하게 될 것이다. 대다수의 맨유 팬들은 글레이저 일가가 떠나는 뒷모습을 간절히 보고 싶어 한다. 하지만 랫클리프가 스포츠 부문을 맡을 가능성을 통해 구단 전체 매각을 요구했던 팬들의 불만을 조금이나마 해소해주길 바라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하지만 맨유를 망친 글레이저 일가의 핵심 인물인 조엘이 축구적 운영에 다시 관여한다는 소식이 등장해버린 것이다. '데일리 메일'과 인터뷰한 맨유 내부자는 "구단의 상업적인 운영과 축구적인 운영을 분리할 수는 없다. 축구단의 결정은 상업적인 운영에 연쇄적인 영향을 미친다. 그 반대로도 마찬가지다. 두 가지 분야가 서로 독립적으로 운영될 수 있다는 생각은 어리석다"고 언급했다.

따라서 맨유 팬들이 원했던 글레이저로부터의 부분적인 독립도 이제는 불가능해진 것이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과 데이비드 길 사장이 떠난 후로 맨유는 구단 운영과 선수 영입에 있어서 최악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비계획적이고, 방향성이 정립되지 않은 선수 영입으로 인해서 경기력은 추락했고, 성적은 성적대로 떨어졌다. 맨유는 여전히 세계 최고의 구단 중 하나지만 이제는 프리미어리그(PL) 우승이 아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만으로도 만족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사진=데일리 스타, 토크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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