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 신세’ 램스데일, 경쟁자 라야와 긍정적인 관계 유지 “그는 내가 힘들 때 격려해줬다”

박찬기 기자 2023. 10. 20. 20:38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론 램스데일. Getty Images



아론 램스데일. Getty Images



아스널에서 다비드 라야(28)에 밀려 벤치로 내려간 아론 램스데일(25)이 솔직한 자신의 심정을 고백하며 라야와의 관계에 대해 밝혔다.

영국 매체 ‘미러’는 20일(한국시간) “아스널의 골키퍼 아론 램스데일이 다비드 라야에 주전 경쟁에서 밀린 상황에서 그와의 관계에 대해 언급했다”라고 보도했다.

최근 아스널의 주전 골키퍼로는 램스데일이 아닌 라야가 나서고 있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41)은 시즌 초반 기존 주전인 램스데일을 기용했으나 에버턴전부터 라야를 선발로 출전시켰다. 이후 라야는 아스널의 주전으로 낙점받으며 계속해서 선발로 출전하고 있다.

아론 램스데일. Getty Images



아론 램스데일. Getty Images



램스데일은 지난 시즌까지 아스널의 주전 골키퍼였다. 2021년 셰필드 유나이티드를 떠나 아스널에 합류한 램스데일은 당시 주전이었던 베른트 레노(31·풀럼)를 밀어내고 단번에 주전으로 올라섰다. 램스데일은 뛰어난 선방 능력과 함께 발밑 기술도 좋아 후방 빌드업에서도 탁월한 기량을 보였고 아르테타 감독의 선택을 받았다.

두 시즌간 아스널의 골문을 지킨 램스데일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경쟁자를 맞이하게 됐다. 아스널은 브렌트퍼드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라야를 임대로 영입했고 램스데일은 라야와 주전 경쟁을 펼치게 됐다. 램스데일은 초반에 주전으로 나섰으나 현재는 라야에 밀리며 백업 역할로 내려간 상태다.

램스데일은 현재 그의 상황에 대해 “고통스럽고 상처받고 있다”고 인정했다. 그러면서 램스데일은 지난 몇 주 동안 경쟁자인 라야가 자신을 돕고 격려해 줬다고 덧붙였다.

다비드 라야. Getty Images



다비드 라야·아론 램스데일. Getty Images



그는 “현재 내가 처한 상황 때문에 내가 지치고 쓰러져 있을 때 라야가 나를 격려해줬다. 또한 그가 쓰러져 있을 때도 있다. 비록 내가 고통스러운 상황이지만 나 역시 그를 격려해주고 일어서게 만들며 경기에 출전할 준비가 됐는지 확인해줘야 한다”라고 말하며 주전 경쟁에 상관없이 라야와 긍정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음을 밝혔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