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교 여학생 성추행한 편의점 업주…피해자가 무려 18명

[출처 : 연합뉴스]

인천에서 40대 편의점 업주가 인근 초등학교 여학생들을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자체 조사를 벌인 학교측은 피해자가 18명이라고 밝혔다.

20일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0분경 부평구 모 초등학교 교사가 여학생들이 인근 편의점 업주인 40대 A씨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학교 측은 자체 조사 내용을 토대로 A씨가 여학생들의 머리 부위에 입맞춤을 하는 등 반복적으로 성추행을 한 것으로 의심된다고 설명했다. 학교 측이 신고 후 특정 학년을 대상으로 진행한 자체 조사에서 18명의 피해 사례가 확인됐으며, 전체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수 조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A씨는 신고 내용과 유사한 행위를 한 사실에 대해서는 인정했다. 다만 성추행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경찰에서 확인된 피해자는 2명”이라며 “피해자가 더 있는 것으로 보고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