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여친 한국까지 쫓아온 폴란드男···스토킹 현행범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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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유학 시절 교제하던 전 연인을 쫓아 한국에 입국해 스토킹한 혐의를 받는 외국인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20일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19일 오후 10시께 영등포구 대림동에서 20대 폴란드 국적 남성 A씨를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A씨는 19일 오후 9시30분 무렵부터 20대 여성 B씨의 주거지 인근에서 대기하다가, B씨가 집 밖으로 나서자 1시간가량 쫓아다니며 스토킹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A씨와 B씨는 중국 유학 시절 교제하다가 지난 4월 결별했다. 그러나 A씨는 헤어진 후에도 B씨에게 국제 전화와 이메일, SNS 등으로 일방적인 연락을 취하다, 이달 초 한국으로 직접 입국해 범행했다.

경찰은 피해자 B씨를 112시스템 안전조치 대상자로 등록하는 한편, A씨에 대한 조사를 이어가는 중이다.

황수민 인턴기자 su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