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0월 21·22일[볼만한 주말영화]
‘모범시민’ 강동원, 누명으로부터 도망쳐라
시네마 <골든슬럼버>(OBS 토 오후 9시55분) = 택배기사 건우(강동원)는 모범시민으로 선정된 이후 시민들 사이에서 유명해진다. 이후 고등학교 친구였던 무열(윤계상)로부터 연락이 오고 오랜만에 재회한 기쁨도 잠시, 그들 앞에 유력 대선 후보가 폭탄 테러 때문에 암살을 당하는 일이 벌어진다. 당황한 건우에게 친구 무열은 “이 모든 것은 계획됐다”며 “너를 암살범으로 만들고 그 자리에서 자폭시키는 게 조직의 목적”이라고 전한다. 겨우 현장에서 도망친 건우는 순식간에 암살자로 지목된 것도 모자라 공개 수배된다. CCTV부터 지문까지 모든 것이 조작된 상황에서 누명을 벗기 위해 필사적으로 맞선다.
기억을 잃은 킬러에게 주어진 ‘두 번째 삶’
한국영화특선 <럭키>(EBS1 오후 10시55분) = 킬러 형욱은 오늘도 사건을 능숙하게 처리한 뒤 휴식을 만끽하고자 목욕탕을 방문한다. 그러던 중 바닥에 떨어진 비누를 밟고 넘어진다. 깨어난 형욱은 과거 킬러로 살던 기억을 모두 잊는다. 한편 시들한 인기에 삶의 의욕까지 잃은 무명배우 재성은 죽기로 한다. 신변 정리를 위해 우연히 목욕탕을 찾은 그는 그곳에서 킬러 형욱을 발견한다. 이후 자신의 목욕탕 키를 형욱의 것과 바꿔 달아난다. 형욱은 자신을 스스로 재성이라고 생각하며 배우의 삶을 살게 된다. “배우로 성공하겠다”는 일념 하나로 고군분투하던 형욱에게 인생을 뒤바꿀 초대형 기회가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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