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美 북한인권특사 방한에 "실상 왜곡, 혐오스러운 모의판 벌여 "

이설 기자 2023. 10. 20. 20:1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한은 지난 16~18일 방한한 줄리 터너 미국 국무부 북한인권특사가 북한 인권 문제를 지적한 데 대해 "혐오스러운 모의판을 벌여놓았다"라고 폄훼했다.

조선인권연구협회 대변인은 20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줄리 터너는 괴뢰(남한) 외교부 장관, 통일부 장관 등을 만난 자리에서 우리의 인권 실상을 왜곡하고 폄훼하는 험담을 늘어놓았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어리석게 날뛰다가는 비극적 후과 초래할 것" 반발
줄리 터너 북한인권특사가 18일 오전 서울 용산 아메리칸디플로머시하우스에서 언론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3.10.18/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북한은 지난 16~18일 방한한 줄리 터너 미국 국무부 북한인권특사가 북한 인권 문제를 지적한 데 대해 "혐오스러운 모의판을 벌여놓았다"라고 폄훼했다.

조선인권연구협회 대변인은 20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줄리 터너는 괴뢰(남한) 외교부 장관, 통일부 장관 등을 만난 자리에서 우리의 인권 실상을 왜곡하고 폄훼하는 험담을 늘어놓았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대변인은 특히 터너 특사가 방한 기간 탈북민 단체 등을 만난 데 대해 "인간추물들의 입에서 신성한 조국의 참다운 실상에 대한 소리가 나올리 만무하다"면서 "그의 괴뢰지역 행각 목적은 순수 우리 국가의 존엄높은 영상에 먹칠을 하려는 불순한 기도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줄리 터너는 현 미 행정부의 반공화국(반북) 인권 모략소동의 전방에 서서 푼수없이 동분서주해봤자 차려질 것은 수치와 모멸감밖에 없다는 것을 똑바로 알아야 한다"며 "어리석게 날뛰다가는 돌이킬 수 없는 비극적 후과를 초래한 책임을 지고 안팎으로 버림받을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대변인은 또 "미국이 우리의 거듭되는 경고에도 불구하고 반공화국 인권 모략소동에 매여달릴수록 차례질 것은 수치스러운 참패와 감당하기 어려운 파국적 후과 뿐"이라며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의 적대시 책동을 추호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온갖 인간추물들의 반인륜적 악행의 대가를 반드시 결산하고야 말 것"이라고 강조했다.

터너 특사는 방한 기간 박진 외교부 장관, 김영호 통일부 장관과 시민단체 관계자, 탈북민 등과 만나 최근 중국 당국의 탈북민 강제 북송에 우려를 표명하는 등 북한인권 문제에 대해 목소리를 냈다.

sseol@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