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건설, 한진칼 5.85% 인수 … 2대주주로

오대석 기자(ods1@mk.co.kr) 2023. 10. 20.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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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7.5%, 조원태측과 2%差

호반건설이 팬오션이 보유한 한진칼 지분 5.85%를 시간 외 매매(블록딜)로 인수하는 주식 양수도 계약에 대한 논의를 마무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통해 한진칼 대주주인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측과 지분 격차를 2%대까지 좁히며 2대 주주에 오르게 됐다. 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하림그룹 계열사 팬오션은 자사가 보유한 한진칼 지분 5.85% 전량을 호반건설에 매각하기로 했다. 양사는 이른 시일 안에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예상 거래금액은 1628억원이다.

호반건설은 지난해 팬오션에 매각했던 한진칼 지분을 다시 매입하게 되는 것이다. 이를 통해 호반건설이 보유하게 되는 한진칼 지분은 11.6%에서 약 17.5%로 올라간다. 델타항공(14.90%)을 넘어 2대 주주에 오르게 된다. 최대주주인 조 회장 측 지분19.79%에 육박한다.

[오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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