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길 먼 새만금 신항만, "예산 삭감 직격탄 맞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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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 커 ▶새만금 SOC 예산이 대폭 삭감되면서 계획에 맞춰 공사가 한창이던 새만금 기반시설 곳곳에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2026년 우선 개항이 추진되는 새만금 신항만 공사현장은 이미 설치된 시설물들에 대한 악영향까지 우려되고 있는데요.
현재 5만톤급 2선석 조성 공사 전체 공정률은 47%, 접안시설은 26%에 그친 상황, 2026년 우선 개항을 위해서는 공사에 가속도가 필요하지만, 최근 예산 삭감 소식에 앞날을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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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 커 ▶
새만금 SOC 예산이 대폭 삭감되면서 계획에 맞춰 공사가 한창이던 새만금 기반시설 곳곳에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2026년 우선 개항이 추진되는 새만금 신항만 공사현장은 이미 설치된 시설물들에 대한 악영향
까지 우려되고 있는데요.
적기에 예산이 투입되지 않으면서 공기 연장뿐 아니라 공사 품질 저하로 인한 예산 낭비가 불가피해 보입니다.
강동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새만금 방조제 도로를 따라가다 보면 바다를 향해 조성 중인 새만금 신항만 공사 현장이 나타납니다.
공사 차량과 작업자가 분주히 움직이는 가운데 부두와 배후부지, 도로 등 주요 시설이 아직 제 모습을 갖추지 못해 갈 길이 멉니다.
현재 5만톤급 2선석 조성 공사 전체 공정률은 47%, 접안시설은 26%에 그친 상황,
2026년 우선 개항을 위해서는 공사에 가속도가 필요하지만, 최근 예산 삭감 소식에 앞날을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내년도 요구 예산 1,677억 원 가운데 정부 반영액은 고작 438억 원, 70% 이상 삭감됐기 때문입니다.
특히 접안시설의 경우 천억 원 가까운 요구 예산 가운데 반영된 예산은 고작 24%인 236억 원에 불과합니다.
예산 삭감은 단순한 공사 기간 연장에 그치지 않습니다.
[강동엽 기자]
"조수 간만의 차가 큰 서해안의 특성상 사업 기간 연장은 공사의 품질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입니다. "
20미터에 달하는 수심, 10미터 가까이 되는 조수 간만의 차 등 열악한 바다 환경을 극복하며 공사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
현재도 방파제 역할을 하는 가호안을 수시로 보수하며 배후부지 조성 등이 추진되고 있는데 속도를 내기는커녕 공사장 유지관리에 공을 들일 판입니다.
[김권식 / 원광대 건설환경공학과 교수]
"주 공정이 이래서 중단이 됐다든가 어떤 늦어진다고 그러면 거기에 대해서 어떤 부수적인, 그런 뻘이 찬다든가 훼손이 된다든가 이럼으로 해가지고 결국은 안전상의 어떤 문제가 도래가 될 수가 있는 거죠"
이런데도 정부는 새만금 신항만 적기 개항에 문제가 없다는 반응입니다.
[이원택 / 국회의원 (지난 12일, 국회 농해수위 국감)]
"지금 이 예산이 국회 단계에서 저는 복원되기를 바라고 장관님도 함께 노력해주실 거죠?"
[조승환 / 해양수산부 장관]
"2026년 개장에 지장이 없도록 예산이 편성이 됐다라는 말씀을 드렸고요"
새만금세계잼버리 파행 이후 갑작스럽게 78%나 삭감된 새만금SOC 예산,
기반시설 조성에 큰 차질이 예상돼 현장은 혼란에 빠졌지만, 정부는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강동엽 기자입니다.
영상취재: 김관중
그래픽: 문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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