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담보대출 금리' 7%까지 올렸다…'영끌족'에 직격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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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분간 높은 금리가 계속될 것이라는 신호가 명확해지면서 이제 부동산 시장에도 그 파장이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벌써 은행들은 대출 금리를 밀어 올리기 시작했고, 은행 돈 빌린 사람들은 이자 부담이 더 커질 전망입니다.
[박원감/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 : 급매물이 이미 다 팔렸고 대출 금리도 오르고 있어 거래량이나 가격 상승세는 점차 둔화될 거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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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당분간 높은 금리가 계속될 것이라는 신호가 명확해지면서 이제 부동산 시장에도 그 파장이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벌써 은행들은 대출 금리를 밀어 올리기 시작했고, 은행 돈 빌린 사람들은 이자 부담이 더 커질 전망입니다.
이어서 이호건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와 전세가는 각각 0.07%, 0.15% 올랐습니다.
이런 분위기 탓에 부동산 수요자 과반수가 '연내 추가 대출 생각 있다'라고 답할 정도로 이른바 '대출로 집 사자'는 분위기가 되살아난 듯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계속된 고금리 여파로 분위기가 바뀌고 있습니다.
[공인중개사 : 상반기만 해도 거래가 많이 이루어지면서 금액이 올라왔거든요? 근데 지금 일단은 뜸해요. 미국 금리 올라간다고 하고.]
[공인중개사 : 금액이야 20억 못 부르겠습니까? 얻는 사람이 없어서 그렇지.]
대출자들 부담도 커지고 있습니다.
5대 시중은행은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7%까지 올렸습니다.
9개월여 만에 최고입니다.
이미 높아진 '영끌족'들의 이자 부담이 미국발 금리 충격에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공인중개사 : 대출이 또 올랐잖아요, 금리가. 4.5%만 해도 한 3억만 받아도 벌써 (이자가) 한 150만 원 가까이 돼버리니까.]
높은 금리로 연체율이 올라가면 원리금 부담에 집을 내놓는 영끌족이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
[박원감/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 : 급매물이 이미 다 팔렸고 대출 금리도 오르고 있어 거래량이나 가격 상승세는 점차 둔화될 거로 예상됩니다.]
특히 부동산 대출 시장에 고금리가 계속되고 집값이 떨어질 경우 깡통 전세 증가 같은 부작용도 우려됩니다.
(영상편집 : 최은진, CG : 박천웅, VJ : 박현우)
▷ 미국발 고금리 충격…일곱 달 만에 코스피 2400선 붕괴
[ 원문 링크 :
https://news.sbs.co.kr/d/?id=N1007391474]
이호건 기자 hogen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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