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젖소DNA·피싱' 고개숙인 공영홈쇼핑·창진원…"송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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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홈쇼핑 조성호 대표와 창업진흥원(창진원) 김용문 원장이 20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중기위)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산하기관 국정감사에서 고개를 숙였다.
조 대표는 이날 공영홈쇼핑이 판매한 한우 불고기 제품에서 젖소 DNA가 검출된 데 대해 "깊은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사과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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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호 대표 "깊은 책임은 통감, 사과해"
김용문 원장 "송구, 경찰이 수사 중이야"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공영홈쇼핑 조성호 대표와 창업진흥원(창진원) 김용문 원장이 20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중기위)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산하기관 국정감사에서 고개를 숙였다.
조 대표는 이날 공영홈쇼핑이 판매한 한우 불고기 제품에서 젖소 DNA가 검출된 데 대해 "깊은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사과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권명호 의원에 따르면 공영홈쇼핑이 지난달 초 공인시험기관에 검사를 의뢰한 결과 이 회사에서 판매한 A사 제품에서 '젖소DNA'가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A사 제품은 유명 쉐프가 광고하는 한우 불고기 제품이다. 공영홈쇼핑에서 3년간 97회 방송되면 107억원 가량 판매된 제품이다.
김 원장은 창업진흥원(창진원)이 보이스피싱 피해를 본 것과 관련해 "송구하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의원은 "어떻게 공공기관에서 국민의 혈세인 1억7500만원을 송금을 해버렸나. 회수할 수 있냐"라며 "제도적으로 절차도 제대로 안 만들었고 감독도 제대로 안됐다. 직원들 역시 정신을 안 차리고 있다"며 "회수하고 관계 매뉴얼을 점검해야 한다. 필요한 조치를 취해달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이인선 의원은 "자체 방호벽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며 "면밀하게 점검해달라"고 촉구했다.
김 원장은 "부주의 한 점에 대해 송구하다"며 "내부 해킹 등의 우려로 경찰에서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mkba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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